“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미주 초청 연주 개최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미주 초청 연주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0.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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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오후 6시, 미국 알라바마주 몽고메리 Davis Theatre
11.6 오후 5시,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 Gas South Theater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예술이 예술로 하나 되는 무대가 마련된다.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미국 앨라바마주 몽고메리 한인회 초청 미주연주회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간 미국 앨라바마주 몽고메리 데이비스극장과 조지아주 아틀란타 가스사우스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미국연주회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페셜아트, 아티스클래식이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랑의열매(현대자동차), 빅스카이가 후원한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미국공연은 신종호 총감독과 미국 라이트유니버스티 차인홍 교수가 지휘를 맡고 클라리넷 이상재, 바이올린 김지선, 첼로 김민주, 피아노 손은영, 조경화, 피리 김이정, 색소폰 이민영 등 한미 음악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협연, 총 6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신종호 총감독은 “음악과 그림을 아우르는 공연을 기획했다”며 “한국 발달 장애인 화가들의 작품 소개와 한국 장애인 예술가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미리 프로그램에 맞는 그림을 의뢰, 그 그림을 공연장 로비에 전시한다”라며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동시에 무대에서 영상으로 그림을 상영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로 공감하는 장을 마련, 서로 간 장벽을 허물어 화합을 이루고 융합적 예술을 꾀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초청 미주연주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힐링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들에게 더 넓은 무대 기회를 마련하고 국제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관객들에게 통합적인 사고의 기회를 마련, 예술을 체험하게 하고 4차산업혁명속에 걸맞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목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예정지역인 미국 알라바마주 몽고메리시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고, 조지아주 아틀란타시에는 현대기아차 전기자동차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한인동포가 많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