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풍광 속에서 예술작품을”…2022 강상강하 아트페어
“자연 풍광 속에서 예술작품을”…2022 강상강하 아트페어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0.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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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30,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일대 ‘아트로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서울 근교의 자연 정취를 즐기며 자유롭게 여러 전시장소를 옮겨 다니며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색다른 아트페어가 열린다. 

▲고정수作_우리 기다림 여기 이르렀으니-3, 72x84x48cm, 청석, 2003
▲고정수作_우리 기다림 여기 이르렀으니-3, 72x84x48cm, 청석, 2003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형식의 아트페어로 작가의 활동지역에서 예술가들과 화랑이 협동하여 진행된다. 전시 목적은 작품 감상과 애호가들에게 작품 소장과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금은 양평군의 ‘ART ROAD’ 조성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2022년 11월 2일부터 12월 30일 까지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일대 8개 예술 공간에서 개최된다. 회화, 조각 및 도조 분야의 실내 151점, 실외 33점 등 총 184점이 출품된다. 유명 미술가 28명의 평면과 입체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야외 설치 대형조각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대형 조각이 설치된 현장에서 현실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아트페어를 주최하는 ‘강상강하 아트로드 포럼(회장 조각가 고정수)’은 전국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양평군의 문화적 특색과 서울 근교에 위치하는 자연의 전원도시라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서 남한강 일대를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예술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발족된 단체이다. 

회원은 미술가, 문학인, 음악가, 예능인 등 문화계 인사들과 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 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트페어, 거리예술문화축제, 오픈 스튜디오, 토크 콘서트, 버스킹 공연, 예술인들과 정서교감 체험의 장 마련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여 한강 중심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