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 개최…“전국 지역문화 우수사례 시상”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 개최…“전국 지역문화 우수사례 시상”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0.19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19~21, 청주시 문화제조창 일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다양한 사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지역문화재단의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시상식이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전지연, 회장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전국 지역문화재단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한 총 12개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을 수여한다.

전지연은 지역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사업·정책을 발굴하고자 전국 116개 지역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모집하였으며, 올해는 매개성, 지역성, 독창성, 가치성, 협치성의 5가지 분야에 따라 지역문화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1점,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 1점,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특별상) 2점,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 7점 등 총 12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우수사례로 선정된 ▲완주문화재단의 ‘예술가와 완주의 빈집이 만났을 때, 완주 한 달 살기’는 2017년부터 진행되어온 사업으로 마을 속 문화거점 8개를 조성하며 예술가의 창조와 지역주민의 문화향유가 만나는 매개공간으로서의 문화시설 운영 우수사례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수상 우수사례는 ▲천안문화재단의 ‘천안·아산 상생협력 교류전 「천아제일문화대회」’가 선정되었으며,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은 ▲울주문화재단의 ‘대곡천 암각화군 콘텐츠화 사업-7천년 전 바위그림, 한글문자로 재탄생’이 수상했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특별상)은 ▲김포문화재단의 ‘전국 최초 온라인 콘텐츠 정책지원 기반 조성’, ▲전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가치확산을 위한 기부 활성화 사례’가 선정됐다.

완주문화재단 ‘완주 한 달 살기’
완주문화재단 ‘완주 한 달 살기’

그 외에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은 ▲광명문화재단의 ‘문화예술기반 지역 민간공간 거버넌스 및 재단-민간공간 파트너십 구축 「광명 생기발랄 문화의 집」’, ▲노원문화재단의 ‘노원의 예술나무 물 뿌리기-노원문화재단 WATON 회원 운영 및 크라우드 펀딩 사례’, ▲담양군문화재단의 ‘문화의 변방에서 문화의 중심을 외치다’, ▲안산문화재단의 ‘안산의 캠퍼스벨트를 활용한 지역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양평문화재단의 ‘만남과 교류의 장 “양평 생활문화센터” - 가장 쉬운 말, 문화재단의 기본에 충실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의 ‘의정부문화재단의 브랜드 “문화예술축제” – 의정부음악극축제, 블랙뮤직페스티벌’, ▲춘천문화재단의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교차와 횡단 - 지역화에 따른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역할 제안’ 이 수상했다.

특히 총 12개 재단 중 분야별로 선정된 5개 재단은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 1일차 프로그램인 ‘2022 전국지역문화재단 지식공유포럼’에서 사례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지역문화재단의 사업성과 및 실행과정에서의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지역문화정책의 향후 방향성과 재단 간 정보교류 및 발전을 도모하였다.

천안문화재단 ‘천아(천안아산) 제일문화대회’
천안문화재단 ‘천아(천안아산) 제일문화대회’

한편, 전지연은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를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청주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개최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시상식을 비롯하여 지역문화재단 역사관, 전지연 홍보관, 지역문화 우수사례관, 이벤트관, 특별관(청주관) 등 전시관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박람회 1일차인 오늘 ‘2022 전국지역문화재단 지식공유포럼(13시, 동부창고 38동)’이 ‘변화하는 지역문화, 도전하는 문화재단’을 주제로 한국정책학회장을 역임한 한승준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진행하였으며, 발제로는 서울연구원 라도삼 선임 연구위원과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2일차에는 지역문화재단 종사자 대상의 직무별 라운드 테이블(10시, 동부창고 35동 대연습실)과 전국의 지역문화재단 대표가 함께하는 지역문화재단 CEO 포럼(10시,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 ‘훈민정음을 만들었던 시대가 측우기도 탄생시켰다’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14시, 동부창고 38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지연 박상언 회장은 개회사에서 “문화의 세기를 맞아 지역문화재단의 탄생은 매우 중요한 함의를 품고 있다. 1995년 지방자치제의 완전 실시 후 도래한 지역 시대의 문화사적 선언, 그리고 문화적 삶의 질 제고라는 우리사회 당면과제의 실천이었다”라며 “전국 134개 지역문화재단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나누고 새로운 성찰과 도전을 모색하는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