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예술가와 젊은 예술가의 협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이 시대 최고의 원로 예술가들과 젊은 예술가들의 협연을 통해 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한민국예술원 음악회’가 지난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이재숙, 이영자, 장혜원 등 예술원 회원 6명과 후배 연주자 9명이 순수창작곡을 비롯해 가야금 산조, 성악, 피아노 독주 및 트리오 등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재숙 회원의 18현 가야금 협주곡 ‘우륵의 춤’ 연주를 시작으로 ▲ 이규도 회원의 ‘동심초’, 베르디 오페라곡 ‘운명의 힘-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 장혜원 회원의 가브리엘 피에르네 피아노곡(Quinze Pièces pour le Piano, Valse·Feuillet d’Album·Tarentelle), ▲ 이영자 회원의 김남조 시(詩)로 만든 예술가곡 ‘세 편의 아픈 사랑 노래’, ▲ 나덕성 회원과 신수정 회원의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대공’(Piano rio No.7 in Bb Major Op.97 Archduke) 등이 관객들과 만났다.
아울러 예술원은 문화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에 문화소외계층 100여 명을 초청했다.
예술원 담당자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과 예술인 모두가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하거나 소통하지 못했는데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예술창작과 발표가 코로나 이전처럼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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