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국민신탁, 《2022 가을힐링콘서트》 “다시 열린 회원 교류의 장”
문화유산국민신탁, 《2022 가을힐링콘서트》 “다시 열린 회원 교류의 장”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0.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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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국민신탁 창립15주년 기념 개최
덕수궁 중화문 일원서, 전시‧공연 어우러진 문화 한마당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전운동을 힘쓰고 있는 국민들이 함께 어어러진 《2022문화유산국민신탁 창립 15주년 기념 가을 힐링콘서트》가 따스한 만남의 장을 되살리며 알차게 마무리 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은 지난 17일 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들의 활동과 기부에 감사를 전하고자 《2022 가을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사진=문화유산국민신탁 제공) 

방송인 이광기의 사회로 회원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지학(志學)’이라는 표현을 들어,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공자가 열다섯이라는 나이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지학(志學)’으로 김 이사장은 문화유산국민신탁 창립 15주년을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문화유산신탁이 창립 15주년을 맞이하고, 처음 설립 당시 목표했던 회원수 1만 5000명도 확보했다”라며 “그러나 멈추면 안 된다. ‘지학(志學)’은 출발을 의미한다. 회원이 100만 명이 될 때까지 더 열심히 뛰어햐 한다. 일단 10만 명으로만 늘어도 지키지 못할 문화재는 없다”라며 문화 유산 보전운동에 대한 의지와 뜻을 표했다.

▲국악 길놀이 이상 공연 모습 (사진=문화유산국민신탁 제공) 

콘서트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문신文信:우주를 향하여》전시와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특별전시 《황제 고종》 관람 행사가 열렸다. 회원들은 콘서트 전 역사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2022 가을힐링콘서트》는 국악 길놀이 이상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소프라노 정은희, 앙상블 팍스, 국악팀 이상, 가수 구자명 등의 아름다운 선율, 우리네 가락이 어우러진 자리로 꾸려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선 즉석에서 원로배우 박정자와 소리꾼 장사익의 무대가 성사돼 즐거운 자리가 펼쳐지기도 했다.

▲행사 당일 즉석에서 연출된 장사익 소리꾼의 공연 (사진=문화유산국민신탁 제공)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문화유산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묵묵히 후원해 온 15,000여명의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행사를 통해 회원 간 결속을 다져 국민신탁운동 확산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짐의 기회를 가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