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KOREAN ART 1900–2020』 발간…한국근현대미술 120년사 개론서 영문판
MMCA, 『KOREAN ART 1900–2020』 발간…한국근현대미술 120년사 개론서 영문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0.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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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사업’ 일환, 한국미술 전문가 34명 집필 참여
“해외 한국미술 연구자의 증대, 한국미술 위상 강화 기대”
▲『KOREAN ART 1900–2020』 개론서 영문판 (사진=MMCA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근현대미술 120년사를 조망하는 개론서 『한국미술 1900-2020』의 영문판 『KOREAN ART 1900–2020』이 발간됐다. 『KOREAN ART 1900–2020』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한국미술연구사업’일환으로 제작돼, 집필에는 한국미술 전문가 34명이 참여했다. ‘한국미술연구사업’은 한국미술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시행된다.

『KOREAN ART 1900-2020』은 1부 서화에서 미술로 (From “Calligraphy and Painting” to “Fine Art”), 2부 전쟁과 분단 시대의 미술 (Art in a time of War and Division), 3부 근대화 시기 전통과 현대의 역학 관계 (The Tradition/Modernity Dynamic in the Modernization era), 4부 민주화와 미술의 다원화 (Democratization and the Pluralization of art), 5부 글로벌리즘과 동시대 한국미술 (Globalism and Contemporary Korean art)까지 총 5부로 구성됐다. 국문본 『한국미술 1900-2020』과 동일한 구성이다.

개론서는 20세기 초 근대미술의 탄생부터 21세기 세계화 이후 동시대 미술까지 변화를 다룬다. 한국전쟁 이후 현대미술의 전개과정, 1980년대 민주화운동 이후 다양한 담론과 매체의 출현, 21세기 세계화 속에서 현재 동시대 미술까지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심도 있게 담아냈다.

또한, 주요 작품 및 아카이브 등 400여 점의 원색 도판과 한국미술 12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표 등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의 변화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다.

국현은 미술용어의 영문 표기 정리를 위해, 집필진의 수차례 회의와 검토를 거쳤다. 『KOREAN ART 1900-2020』는 약 2,000개의 꼼꼼한 색인으로 해외 연구자들의 이해와 편의를 도모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미술 1900-2020』의 영문판 『KOREAN ART 1900–2020』는 외 주요 미술기관과 도서관에 배포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mmcashop.co.kr)와 아마존 등을 통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독자들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 120년사 개론서 영문판은 해외에 한국미술 작가와 작품이 소개되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해외 한국미술 연구자의 증대, 한국미술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