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창작 뮤지컬 신작 ‘애프터 라이프’ 쇼케이스 진행
DIMF 창작 뮤지컬 신작 ‘애프터 라이프’ 쇼케이스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0.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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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오후 7시, 꿈꾸는씨어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11년만에 뮤지컬<투란도트>의 뒤를 이은 새로운 창작뮤지컬 <애프터 라이프>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DIMF 창작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출연진 (왼쪽부터) 김태윤, 황성재, 백수민

현세에서 처절한 라이벌 관계였던 1급 천사 ‘존’과 1급 악마 ‘제임스’가 은퇴 후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아무런 갈등과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사후세계의 낙원이라 불리는 ‘파라다이스 빌리지’에 선택되어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다른 입주자들과 반대로 평화로움만이 가득한 이곳은 자신들이 꿈꿔왔던 곳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자신들이 원하는 진정한 ‘애프터 라이프’를 찾기 위해 파라다이스 빌리지를 탈출하는 과정과 극단적 시도를 하여 생과 사의 중간 지대에 머물다 ‘존’과 사랑에 빠진 ‘루나’의 애절한 서사,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존’과 ‘제임스’의 치열한 공방전을 담고 있다. 

뮤지컬<애프터 라이프>는 뮤지컬 <투란도트>를 탄생시킨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뮤지컬<붉은 정원>, <백범> 등에서 남다른 연출력으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 성재준 연출이 극작/가사/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팬레터>,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극의 서사를 극대화해주며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숙 작곡가가 음악을 맡아 팝과 락, 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넘버들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DIMF産 웰메이드(well-made)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DIMF는 지역예술인창출을 위해 대구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배우를 캐스팅하였고, DIMF의 대표 뮤지컬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와 국내 최초∙최대 청소년 뮤지컬 경연, DIMF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들이 함께하여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신의 뜻을 받들어 수백 년 동안 훌륭히 임무를 수행해왔지만 언제나 신의 뜻을 따르다 보니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천사 ‘존’역에는 DIMF 뮤지컬스타에서 감미로운 음색과 연기로 스타성을 보여주고 뮤지컬<김종욱 찾기>와 연극<찬스>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김태윤(2회)이 캐스팅되었다.

DIMF 뮤지컬스타에서 시원한 발성과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황성재(4회)가 인간세상에서 자유로운 삶을 즐기고 은퇴하여 파라다이스 빌리지에 입주한 스타일 좋고 언변에 능한 악마 ‘제임스’를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DIMF 뮤지컬아카데미 출신으로 뮤지컬<Oh My Dream>, <그대 이름은 장미> 등 대구에서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백수민이 특유의 풍부한 표정연기와 맑은 음색으로 어린시절 부모의 학대로 고통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삶과 죽음의 중간지대에 머물며 존을 만나 삶의 의지를 되찾는 ‘루나’를 맡아 애절함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다.

이 외에도 DIMF 뮤지컬스타 전호준(5회), 이세헌(8회), 조성필(6회)과 DIMF 뮤지컬아카데미 출신 김세윤, 전소형 등이 캐스팅되어 극의 활력을 더할 것이다.

뮤지컬<애프터 라이프>는 오는 11월 25일 오후 7시, 꿈꾸는씨어터에서 약 60분동안 하이라이트 장면 발표 형식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한 후, 내년에 본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DIMF가 인재 양성으로 계속해 추진하고 있는 DIMF 뮤지컬스타와 DIMF 뮤지컬아카데미생들이 열정으로 꾸며질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뮤지컬<애프터 라이프>는 DIMF가 11년만에 뮤지컬<투란도트>의 뒤를 이어 야심차게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사후세계 안의 세계’라는 참신한 소재를 사용하여 궁금증을 자아낼 것”이며 “또한, DIMF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와 DIMF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들을 더불어 지역예술인창출을 위해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가 함께하여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