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낙원>, ‘2022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최종 우승작 선정
뮤지컬 <낙원>, ‘2022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최종 우승작 선정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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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개발지원금 2천만 원 및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대관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해방 후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 속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해방>이 ‘2022 창작뮤지컬어워드NEXT’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충무아트센터 ‘2022 창작뮤지컬어워즈NEXT’ 최종 우승작 <낙원> 공연 사진
▲충무아트센터 ‘2022 창작뮤지컬어워즈NEXT’ 최종 우승작 <낙원> 공연 사진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의 창작뮤지컬 지원 프로그램 ‘2022 창작뮤지컬어워드NEXT’가 지난달 29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최됐다.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는 쇼케이스 및 시범 공연을 거친 후,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발굴,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사회를 맡아 4시간 30분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현장에는 미리 예매한 관객 및 공연 관계자들과 심사위원이 참석하여 공연을 관람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며 작년보다 더욱 많은 관객이 참여한 이번 ‘2022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에서는 사전에 심사를 통해 선정된 세 개 작품, 뮤지컬 <낙원>, <다이얼>, <한성전차>가 리딩 공연을 선보였다. 투표권을 가진 관객 및 심사위원은 세 공연을 모두 감상한 뒤, 미리 배부받은 QR코드를 이용해 다시 만나고 싶은 한 작품에 투표했다.

투표 결과, 최종 우승작으로 김정민 작, 성찬경 작곡의 뮤지컬<낙원>이 선정되었다. 배우 유성재, 송상은, 이아진, 이봉준, 문경초가 참여한 뮤지컬 <낙원>은 해방 후, 그리고 한국 전쟁 직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시기 시대적 이념 속에 희생되었던 한 평범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신만의 낙원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서사와 한국적인 색채를 가진 음악의 조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무아트센터 공연사업팀 최명준 팀장은 “올해의 작품 수준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라고 전하며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음(NEXT)’ 창작뮤지컬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승작으로 선정된 뮤지컬<낙원>은 작품개발지원금 2천만 원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의 대관을 지원받아 2023년 2월 다시 한번 충무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