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미국서 4일 간 《2022 한국미술주간》 개최
MMCA, 미국서 4일 간 《2022 한국미술주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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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 미국 다트머스대학, 한국국제교류재단 공동 주최
미국 전시 중인 ‘박대성’ 작품 세계 강연, 국제심포지엄 등
▲2022 한국미술주간 홍보물 (사진=MMCA 제공)
▲2022 한국미술주간 홍보물 (사진=MMCA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미국에서 ‘미술 한류’에 힘을 더한다. 국현은 미국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2022 한국미술주간(2022 Korean Art Week)》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 다트머스대학,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한국 현대미술 국제심포지엄, 큐레이터 워크숍 및 후드미술관과 하버드대학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박대성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현지시간 11월 3일에는 다트머스대학교 후드미술관의 렉쳐시리즈 <앨런 루트 현대미술 강의(The Dr. Allen W. Root Contemporary Art Distinguished Lectureship)>의 일환으로 한국화가 박대성의 작품세계에 대한 윤범모 관장의 강연이 개최된다.

이어서 11월 4일에는 <198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돼 국내외 한국미술 연구자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구성돼 박소양(온타리오예술대학교), 김민아(앨라배마대학교), 김지혜(아리조나대학교) 등 9인 연구자가 참여한다. 한국현대미술에 관한 비평적 담론과 역동적 다원성이 논의되며, 심포지엄은 1980년대 이후 한국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동시대성, 민중미술, 백남준과 비디오아트, 페미니즘, 현대 디자인 등 한국미술의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11월 5일과 6일에는 <한국미술 큐레이터 워크숍> 이 개최된다. 총 24개 해외 주요 미술관에서 활약 중인 한국미술 큐레이터 및 연구자와 향후 한국미술 연구를 희망하는 주니어 연구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한국실 운영과 수집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시니어급 큐레이터 및 한국미술 전문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들의 멘토링 세션을 통해 차세대 미술 전문가의 육성을 도모한다.

이번 <2022 한국미술주간>은 해외에서 최초로 진행되며, 한국 근현대미술에 관심을 가진 국외의 청중에게 한국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연구의 다양한 맥락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