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전통가온 인사이트」 개최…한국 전통문화 다양한 시각 제시
공진원, 「전통가온 인사이트」 개최…한국 전통문화 다양한 시각 제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01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0월 돈화문 국악당서 개최, 전통문화 종사자 및 대중 참여
메타버스, 한류 콘텐츠 기반 다양한 시각 나눔의 장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올바른 보존과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 전수 과정 구축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관한 2022 전통문화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 <전통가온>이다. 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0일과 10월 18일에는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전통가온 인사이트>가 개최됐다.

▲전통가온 인사이트 2회 차 “전통문화, 세계를 사로잡다” 현장 (사진=공진원 제공)

<전통가온 인사이트>는 전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강연자리였다. 전통문화 종사자뿐 아니라 전통문화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 강연으로 기획됐다.

전통가온 인사이트 1회 차에서는 “메타버스, 전통문화의 새로운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1부 강연과 2부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강연은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메타버스 시대, 세계관을 바꿔라’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고, 이어서 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의 ‘간송 메타버스 프로젝트’와 비브스튜디오스 박태춘 상무의 ‘메타버스가 바꿔놓을 전통의 미래’ 강연이 이어졌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전문가 대담과 현장 토크로 메타버스 시대에 전통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어서 열린 10월의 전통가온 인사이트 2회 차에서는 “전통문화, 세계를 사로잡다”를 주제로 방송인 마크테토가 모더레이터를, 한복정장 브랜드 ‘리을’의 김종원 대표와 한국문화재재단 상품기획팀 진나라 팀장이 연사를 맡아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마크테토가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주제로 우연한 기회에 한옥에서 살게 되면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서 최근 BTS 등 다양한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한국문화를 감각적으로 알리고 있는 김종원 대표의 ‘세계를 사로잡은 퓨전한복의 매력’과 한국문화재재단 진나라 팀장의 ‘K-Heritage 이야기’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세계가 사랑한 전통문화의 매력을 파헤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복, K-아이템 굿즈 등 세계인을 사로잡은 전통문화의 매력과 그 비결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객과 연사 간 열띤 현장 토크가 진행돼,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껴볼 수 있었다.

공진원 관계자는 “이번 전통가온 인사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일상 가까이에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 사업을 기회로 전통문화 종사자와 대국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통문화 산업의 확장과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