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11.2~12.12
‘Over there’ 시리즈 신작 40여 점 공개
‘Over there’ 시리즈 신작 40여 점 공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유년으로부터 시작한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을 담아 현실과 상상이 중첩된 풍경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허필석 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용인시 수지구에 자리한 GalleryWe(갤러리위)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 《Warm Affection》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개최한다.
허필석의 풍경은 현실과 상상의 중첩으로 따뜻한 위안을 전한다. 익숙한 듯 낯선 그의 풍경 속에서 보는 이는 자연스럽게 사유의 여행으로 걸어들어 갈 수 있다. 온화한 풍경은 보는 이의 상념의 자락을 건드리고, 작품이 가진 특유의 섬세함과 감응력으로 언제 어딘가의 존재했었을 수 있는 풍경 위로 보는 이를 이끈다.
이번 전시에서 허필석은 ‘Over there’ 시리즈 신작 40여 점을 공개한다. 유년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부산 산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시절로부터 시작된 시리즈는 저 너머 언젠가 그를 찾아올 엄마에 대한 상상과 동경, 애틋함이 서정적으로 담긴다. 소식을 전하는 자동차, 우체통, 전화기와 같은 소통의 사물은 따뜻한 감정을 증폭시키고, 고용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갤러리위는 “이번 허필석 초대전은 작가가 마련한 풍경 속에서, 내 안으로 연결된 길을 찾아떠나볼 수 있는 치유의 시간, 준비의 시간을 제안할 것”이라며 “삶이 내게 주는 따뜻함, 내가 느끼는 삶의 따뜻함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갤러리 전시 관람은 전화 예약 후(031.266-3266)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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