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허필석 《Warm Affection》 전시
갤러리위, 허필석 《Warm Affection》 전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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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위, 11.2~12.12
‘Over there’ 시리즈 신작 40여 점 공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유년으로부터 시작한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을 담아 현실과 상상이 중첩된 풍경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허필석 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용인시 수지구에 자리한 GalleryWe(갤러리위)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 《Warm Affection》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개최한다.

▲허필석, Over there, 2022,Over, 97X162.2cm, Oil on cavas (사진=갤러리위 제공)
▲허필석, Over there, 2022,Over, 97X162.2cm, Oil on cavas (사진=갤러리위 제공)

허필석의 풍경은 현실과 상상의 중첩으로 따뜻한 위안을 전한다. 익숙한 듯 낯선 그의 풍경 속에서 보는 이는 자연스럽게 사유의 여행으로 걸어들어 갈 수 있다. 온화한 풍경은 보는 이의 상념의 자락을 건드리고, 작품이 가진 특유의 섬세함과 감응력으로 언제 어딘가의 존재했었을 수 있는 풍경 위로 보는 이를 이끈다.

이번 전시에서 허필석은 ‘Over there’ 시리즈 신작 40여 점을 공개한다. 유년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부산 산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시절로부터 시작된 시리즈는 저 너머 언젠가 그를 찾아올 엄마에 대한 상상과 동경, 애틋함이 서정적으로 담긴다. 소식을 전하는 자동차, 우체통, 전화기와 같은 소통의 사물은 따뜻한 감정을 증폭시키고, 고용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허필석, Over there, 2022, 19X65cm, Oil on cavas
▲허필석, Over there, 2022, 19X65cm, Oil on cavas (사진=갤러리위 제공)

갤러리위는 “이번 허필석 초대전은 작가가 마련한 풍경 속에서, 내 안으로 연결된 길을 찾아떠나볼 수 있는 치유의 시간, 준비의 시간을 제안할 것”이라며 “삶이 내게 주는 따뜻함, 내가 느끼는 삶의 따뜻함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갤러리 전시 관람은 전화 예약 후(031.266-3266)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