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장시성 자매결연, 《2022 한‧중 전통 공예교류전》 개최
전남도-장시성 자매결연, 《2022 한‧중 전통 공예교류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02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 11.3~16
한국 국가무형문화재 작품, 중국 국가무형문화유산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라남도가 중국 장시성(江西省)과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전남도-장시성 2022 한‧중 전통 공예교류전》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3일 전시를 시작해 16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도자․금속․섬유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중 전통공예 교류전, <이태백 상> 장샤오훙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와 중국 장시성은 2004년 우호 교류를 시작해 2012년 정식 자매결연을 하고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시성 공예작가들이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한 멋진 자수 작품 13점, 전남도의 도자, 목공, 금속, 섬유, 채상장, 한지 공예 18점 등, 양국의 아름다운 공예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서신정 작가의 죽공예품, 한국미술협회 나주지부장 노근진 작가의 투각 촛대 길상, 박순정 작가의 궁중 활옷과 함께 중국 국가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인 모시 자수 대가 장샤오훙(張小紅) 작가 작품을 볼 수 있어, 양국이 가진 전통공예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

▲한중 전통공예 교류전, <궁중활옷> 박순정 (사진=전라남도 제공)

특히 이번 전시는 중국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아직은 한‧중 간 대면 교류가 제약적인 가운데, 중국이 직접 작품을 보내와 전시가 성사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두 지역이 지난 2016년부터 도예 분야에서 교류했던 것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공예 전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전시장에서는 전남도도자기협회 회원의 전자책(e-book) 작품집과 장시성 징더전 도예가들의 작품 영상, 지역 소개 홍보영상 등도 전시품과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