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한지 공예 작가 《UNIVERSE》(견오백지천년)展
김수지 한지 공예 작가 《UNIVERSE》(견오백지천년)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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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트 스페이스, 11.8~14
다양한 장르 작품 선봬는 특별기획 ‘MERCI’전 일환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의 전통 소재 한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지 공예 작품 전시가 열린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이상아트 스페이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展의 두 번째 릴레이 전시 김수지 작가의 《UNIVERSE》(견오백지천년)展이다. 오는 11월 8일 시작해 14일까지 개최 된다.

▲김수지, 전통 현대를 담다-casa mia02-30cmX30cm-mixed media on wood panel-2022 (사진=이상아트스페이스 제공)

이번 전시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관장 이상미)가 ‘이상적인 예술의 가치 구현’이라는 설립 이념의 비전을 다시 한 번 공공히 하고자 기획한 <MERCI> 릴레이 전시 일환으로 열린다.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인전이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릴레이 전시로 열리는 김수지 작가의 《UNIVERSE》(견오백지천년)은 한지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자리다. 김수지 작가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중개자 역할을 자처하며 한지공예와 민화 작업을 주로 해왔다. 김 작가는 (사)대한황실문화원 전문위원이자 한지전통공예 작가 1호 작가로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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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나의 우주-71cm x81cmX2-mixed meda on hanjipanel-2022 (사진=이상아트스페이스 제공)

전시 명 ‘UNIVERSE’는 우주, 은하계를 뜻하면서 하나의 세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부제인 견오백지천년(絹五百紙千年)은 ‘비단은 오백 년을 가고, 한지는 천년을 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020년부터 해온 연작인 ‘MY Universe’ 신작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화려한 전통 채색화의 색을 빼는 작업의 일환이다. 담백한 청화백자의 아름다움과 한지가 품어내는 우아함을 책가도의 기물들과 주변의 소재들 담아 전통의 현대를 담아내고 있다. 한지공예로 단순한 평면이 아닌 다양한 공간연출을 펼치는 것도 작품에서 눈여겨 볼 지점이다.

▲김수지, My Moran NO.1-91cmx116.8cm-mixed media on canvas-2022 (사진=이상아트스페이스 제공)

한편, 이번 전시는 프라이빗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자만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후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수석 큐레이터의 전시기획 설명, 작가 소개, 작품 안내 등의 고품질의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급 음료와 다과 무료 제공, 작가 대담이나 소통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전시 관련 더 자세하거나 궁금한 사항은 전화나 홈페이지에 문의하면 된다.(0507-1323-2998/www.leesang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