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린하우스, 어머니 손맛 담은 레시피 《김수미의 김치 장아찌》
[신간] 그린하우스, 어머니 손맛 담은 레시피 《김수미의 김치 장아찌》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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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전문 배우 김수미가 전하는 레시피
바쁜 현대인이 제철 재료 즐길 수 있는 방법 제안
▲《김수미의 김치 장아찌》 표지 이미지(김수미 지음│그린하우스 펴냄│216쪽│18,500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하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음식인 ‘김치’를 현대인 생활 속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전한 책이 출간됐다. 국민 엄마로 불리우는 배우 김수미가 제안하는 김치‧장아찌 레시피 책 《김수미의 김치 장아찌》(김수미 지음│그린하우스 펴냄│216쪽│18,500원)다.

김수미는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6년 MBC 연기대상 대상, 제32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다.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를 시작으로 다양한 어머니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에게 어머니 전문 배우로 인식돼 왔다. 김수미는 작품 밖 일상 속에서도 ‘어머니’의 역할을 하곤 했다. 주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싶은 마음에 손수 음식을 만들어 선물하는 그녀의 심성과 손맛 때문에, 김수미를 ‘어머니’라 부르는 연예인들이 늘어났던 것이다.

그녀의 손맛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방송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덕분이었다. 김수미는 당시 더 많은 사람에게 반찬 레시피를 알려주고자 손수 재료를 구매해 방송을 이끌어나갔다. 김 배우는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한 사람이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길 바라는 마음으로 요리한다. 내 자식, 내 가족이 험난한 세상을 견딜 수 있길 바라며, 사랑과 정성을 쏟는 마음이 김수미가 추구하는 요리법이라고 볼 수 있다.

책은 바쁜 일상생활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됐다. 김수미는 “김치와 장아찌만큼 만들기 쉬운 반찬이 또 있을까?”라며 “손질하고 양념하면 금방 하나의 반찬이 완성돼 한 끼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는 요리가 바로 김치와 장아찌”라고 말한다. 책에는 김치 29종, 장아찌 21종의 레시피가 담겨있다.

또한, 요리 초보자도 쉽게 김치와 장아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쉽게 장아찌를 만들 수 있는 만능 양념장 레시피도 공개한다.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제철 재료를 가장 간단하고 푸근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김수미의 김치 장아찌》는 바쁜 현대인을 든든히 지켜주는 방법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