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우 개인전 《Cosmos in the land》 개최, 고고학-기상학의 만남
임근우 개인전 《Cosmos in the land》 개최, 고고학-기상학의 만남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03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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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사직, 11.4~12.10
2022 카타르월드컵 성공기원, 2002 ‘축제의 깃발’ 재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과거의 문화와 역사를 밝히는 고고학과 미래를 예측하는 기상학을 엮어 작가만의 독창적인 우주(Cosmos)를 끊임없이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임근우 개인전이 열린다. 스페이스사직에서 11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개최되는 《Cosmos in the land》다.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20,150F(227.3x181.8cm),Acrylic  on canvas (사진=프린트베이커리 제공)

임근우는 1990년 첫 개인전부터 ‘Cosmos–고고학적 기상도’라는 작업 주제에 천착해 자신만의 뚜렷한 작품관을 구축해오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임근우의 작품 20여 점과 작가의 오랜 고고학적 개념의 미술과 고고학에 빠질 수 없는 주인공인 주먹도끼를 함께 전시해 새로운 감각을 전달한다.

임 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고고학적인 생태계와 미래의 고고학적 이론의 토대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의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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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우, IM GOONOO, 축제의 깃발, 2002/ 2002년 당시 설치 전경 (사진=프린트베이커리 제공)

이번 전시에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전시 기간 동안 열리는 임 작가의 현장 퍼포먼스다. 임 작가는 2002년 한일월드컵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월드컵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깃발 대형 설치 프로젝트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했다. 임 작가는 20년 만에 이 프로젝트를 다시 한 번 재현한다. 전시 기간 중 11월 4일 오프닝, 11월 26일, 12월 3일에 걸쳐 작가의 현장 퍼포먼스가 열린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맞아 20년만에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깃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응원 깃발 프로젝트는 스페이스사직의 정원과 내부 전시장을 활용하는 웅장한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뜨거웠던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를 ‘축제의 깃발’ 설치작품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9,50F(116.7x91cm),Acrylic  on canvas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9,50F(116.7x91cm),Acrylic on canvas (사진=프린트베이커리 제공)

올해 2022 카타르월드컵 응원 깃발 프로젝트 역시 20년 전처럼 관객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전시장을 찾을 관람객을 전시 기간 중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월드컵을 응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임근우 개인전 《Cosmos in the land》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