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온라인에서 만나는 국립정동극장…“쇼맨, 포미니츠, 적벽, 비밀의 정원”
월요일, 온라인에서 만나는 국립정동극장…“쇼맨, 포미니츠, 적벽, 비밀의 정원”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1.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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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공연 온라인 무료 중계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연말을 맞아 올해 자체 제작한 기획공연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상영한다. 11월부터 공연장이 휴관하는 월요일,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제공하는 <정동월요랜선극장>은 2022년 선보인 4개 대표작을 국립정동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뮤지컬 ‘쇼맨’ 네불라 役 윤나무
▲뮤지컬 ‘쇼맨’ 네불라 役 윤나무

그 라인업으로 뮤지컬 <쇼맨>, <포미니츠>, <적벽>, 콘서트 <비밀의 정원>이 차례로 상영된다. 국립정동극장은 기존 관객은 물론 더 많은 국민들이 공연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작품성과 대중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대표작을 선정했다. 더블캐스팅의 경우 캐스팅별 영상을 선보이며, 영상 송출 시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그 첫 작품은 11월 21일 뮤지컬 <쇼맨>으로 시작한다. <쇼맨>은 올해 초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 트리오의 신작으로 주목받으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데일리 문화대상 추천작 선정,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심사위원상, 아성크리에이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포미니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일영화 원작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 시간, 4분의 감동을 전한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적벽> 역시 놓칠 수 없다. 칼군무와 판소리 합창으로 전통예술의 새로운 재미과 멋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비밀의 정원>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의 아티스트 양방언과 그의 밴드 그리고 게스트 다니엘 린데만이 참여해 서정적인 음악 미감을 선사한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극장 휴관일인 월요일, 오프라인은 쉬어가지만 온라인으로 관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극장의 우수 공연을 쉽고 편하게 많은 분들이 접해서 문화로 삶의 여유와 위로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공연 중계 소감을 전했다. 

<정동월요랜선극장>은 11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정동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2-75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