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쿠게이대 Korea연구실·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다문화 공생정책의 성과와 과제’ 포럼 개최
도쿄가쿠게이대 Korea연구실·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다문화 공생정책의 성과와 과제’ 포럼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1.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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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오후 4시 온라인 Zoom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글로벌 시대’, ‘국제 사회’, ‘세계 시민’, ‘다문화 공생’ 등 국경을 초월한 인류의 이동과 다문화 사회화를 표현하는 다양한 용어가 이 시대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이질적인 문화와 다양한 공생을 위한 기획 및 정책이 꾸준히 모색되고 있다.

국경을 넘는 경제 이민과 1억 명이 넘는 난민들의 이동, 저출산 고령화의 진행과 더불어 자국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외국인 노동력 확보 문제 등은 세계는 UN 주도의 ‘문화적 다양성에 관한 세계 선언’을 채택했다. 한국이나 일본도 다문화 공생화를 위해 일정한 성과를 올려왔다. 

▲일본 각지의 한국 교류 및 공생의 기억과 지금
▲일본 각지의 한국 교류 및 공생의 기억과 지금

일본에서는 1982년에 국공립대학기관이나 시설에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고(통칭「외국인 임용법」제정), 2006년에는 총무성에 의한 「지역의 다문화공생 추진 플랜」이 책정됐다. 한국에서는 2006년에 외국인 영주권자에게 지방참정권을 인정하고, 2007년에는「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이 제정되어 ‘방문취업제’를 마련하게 됐다. 또, 다문화교육이 적극적으로 권장되어졌으며, 교과서에서 「단일민족」이라는 단어가 삭제됐다. 다문화공생을 모색하는 정책적인 대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도쿄 가쿠게이 대학 Korea연구실과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가 공동주최하는 다문화 공생 국제 학술 포럼이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Zoom을 통해 온라인에서 열린다. 도쿄 가쿠게이 대학 Korea연구실 이수경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함께 어우러져서 살기 위한 모색’을 주제로 한다. ▲권오정 류코쿠대학 명예교수 ‘다문화공생을 위한 정책적 차원의 노력과 한계’, ▲양관수 한조선대학인협회 부회장ㆍ오사카경제법과대학 객원교수 ‘외국인 교원 임용과 다문화 공생사회’, ▲권청지 조선장학회 대표 한국인・조선인 학생들에 대한 괴롭힘의 체험에 관한 의식조사」 보고서(발췌), ▲이자오 도미오 야마구치현립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 ‘국적조항과 국제화-현대 일본의 딜레마’, ▲마스다 마사아키 시나노마이니치 신문사 편집위원 ‘이념 없는「이민국가」의 길 바블 말기에서 현재에―나가노현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로히라 데츠로 사쿠종합병원 지역의료케어과 의장, 세계어린이재단 평의원 ‘외국인 노동자의 진찰을 통해서 보이는 것’에 대해 각각 발제 예정이다.

2부는 ‘다양한 문화와 함께 살아가는 노력을’ 주제로 ▲쿠사카베 료타 중국 칭화대학교 언어교학중심 전임강사 ‘중국 칭화대학 일본어학과의 유학생 교육’, ▲시미즈 코스케 류코쿠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 ‘「다문화공생」과 「권리 획득」 사이에서, ▲이경규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소장ㆍ동대학교 일본문학부 교수 ’재일한인 관련 자료의 해제와 DB 구축에 관하여‘, ▲사가와 아키 시인ㆍ조선문학자 ’『재일코리안시 선집』을 편집하고‘, ▲권수현 도쿄가쿠게이대학 및 니혼여자대학교 계약강사 ’공교육의 장에 있어서의 모어 교육의 필요성‘, ▲이수경 도쿄가쿠게이대학 교수ㆍKorea연구실 대표 ’인류공통의 유산인 문화적 다양성 존중으로 다문화공생시대를‘에 각각 의견을 전한다.

이수경 교수는 “21세기에 들어 ‘지구촌 사회’, ‘함께 어우러져 살기’의 적극적인 실천을 구가해 온 국제기관 및 각 나라와 지역의 노력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그러한 성과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떤 과제가 있는지에 대해 재확인해보려 한다”라며 “우리들이 모은 지혜는 틀림없이 내일의 공생을 위한 소중한 하나의 불빛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포럼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문의는 도쿄 가쿠게이대학 Korea 연구실 국제학술포럼 담당자 앞(koreansri@gmail.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