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연말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공연
관악문화재단, 연말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공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1.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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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27,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
12.23~25,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가 오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연출·극작계 명품 콤비 ‘윤미현x이성열’의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 ‘서재형x한아름’의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관악문화재단 연말 연극·뮤지컬 라인업
▲관악문화재단 연말 연극·뮤지컬 라인업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는 부동산에 대한 기울어진 열망을 유쾌하고 날카로운 풍자로 그려낸 작품으로, 부동산을 향해 우스꽝스러운 집착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담아 웃음 뒤 씁쓸한 공감을 자아내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블랙코미디 정통연극이다.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는 2019년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윤미현과 前국립극단 예술감독이자 극단 백수광구 현 상임 연출 이성열, 작품마다 우수한 작품성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는 극단 백수광부가 함께했다.

공동연출을 맡은 하동기 연출가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무겁고 어렵게 말하기 보다는, 즐겁게 편하게 보며 문제의 심각성을 더 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는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및 배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한 순수 창작극으로 마련됐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하는 뮤지컬도 준비됐다.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은 관악아트홀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죽도록달린다'에서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작품으로, 서울문화재단 ‘2022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은 제18회 한국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뮤지컬상, 연출상을 수상하고 6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우수한 작품으로, 중극장 규모에 맞게 새롭게 각색하여 업그레이드 됐다. 뮤지컬 배우 왕시명, 김재형 등이 출연한다.

극단 ‘죽도록달린다'는 2004년 설립되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받은 서재형 연출과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를 집필한 한아름 작가를 필두로 수준 높은 작품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단체이다.

서재형 연출가는 “20년 만에 새로이 재개관한 관악아트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관악아트홀 상주단체로서 앞으로도 공연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와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관악문화재단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