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효갤러리,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국제 아트 페어’ 참가
김미효갤러리,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국제 아트 페어’ 참가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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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9인, 작품 30점 출품
임경숙 ‘축복하는 새’ 주목 받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스코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에딘버러 국제 아트 페어(EAF22)에 한국 작가 9명의 작품이 출품됐다. 에딘버러 국제 아트 페어는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리며, 김미효갤러리의 페어 참가로 이번 EAF 국제무대 진출이 성사됐다. 김미효갤러리는 임경숙, 김혜원, 김미효, 주화연, 윤서영, 오영희, 배유미, 김나영, 고효숙 총 9명 작가의 작품 30점을 이번 페어에서 선보인다.

▲임경숙, 축복하는 새(Blessing bird) 6점 (사진=김미효 갤러리 제공)

에딘버러 국제 아트 페어(EAF22)는 회화와 조각, 공예, 설치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 세계 70여개 화랑에서 1000여명의 화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김미효갤러리는 “이번 페어에서 한국작가들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작가특유의 개성을 살린 작품으로 페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임경숙 작가의 <축복하는 새(Blessing bird)>는 한국전통의 매듭 장식과 ‘사랑’과 ‘희망’이라는 한글 단어를 작품에 콜라쥬 해 현지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임경숙 작가의 <축복하는 새(Blessing bird)>는 지난 8월부터 디지털 동영상으로 제작돼 인천국제공항, 서울 시 청 앞, 강남 지역 대형 전광판에서 상영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미효,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사진=김미효 갤러리 제공)

에딘버러 국제 아트 페어(EAF22)에는 한국특유의 기법을 살린 신작 <축복하는 새(Blessing bird)> 6점이 새롭게 공개돼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희망을 상징하는 김혜원 작가의 <무지개>와 마음을 비우는 0숫자를 사용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을 표현한 김미효 작가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등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적인 감성으로 팬데믹 시대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는 평가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