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읽어주는 아름다운 우리 시]가을의 시/김초혜 시인(1943~)
[시인이 읽어주는 아름다운 우리 시]가을의 시/김초혜 시인(1943~)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1.23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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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

                            김초혜 시인(1943~)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