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시장 문턱 낮춘 《혜화아트페어-소담한 선물전》 개최
미술 시장 문턱 낮춘 《혜화아트페어-소담한 선물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2.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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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아트센터, 12.17~1.10
전국 195명 아티스트 참여, 연말 선물 자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연말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적당한 투자로 아름다운 예술품을 소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 195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1,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혜화아트페어-소담한 선물전》이다. 혜화역 1번출구 혜화동로터리 동성고 정문옆 혜화아트센터에서 오는 17일 시작해 내년 1월 10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열린 《혜화아트페어-소담한 선물전》 현장 전경 (사진=혜화아트센터 제공)

최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장기적인 보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미술 시장 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작가들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번 아트페어를 준비한 혜화아트센터는 “최근 정부는 미술품을 구매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세제혜택을 주기 위해 세제 개선안도 시행했다”라며 “미술품은 다른 투자 자산들과 다르게 투자와 관련된 세금이 발생하지 않아,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술 작품을 대중문화예술로도 접근하는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고 변화하고 있는 미술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 《혜화아트페어-소담한 선물전》 준비 현장 (사진=혜화아트센터 제공)

《혜화아트페어-소담한 선물전》은 미술품에 관심은 있지만, 시장의 문턱이 높아 쉽게 진입하지 못했던 대중들에게 좀 더 편안한 미술 시장을 제안하고 있다. 갤러리의 문턱을 낮춰 5만원에서 50만원까지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이 쉽게 작품을 구입하고 컬렉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인다. 주최 측은 연말연초 세제혜택 등을 강조하며, 기업이나 가정에서 처음으로 소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혜화아트센터 한은정 관장은 “문화와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춰 미술의 대중화를 통해 누구나 작품을 소장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에도 1,000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보이며, 미술품을 통한 개개인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페어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