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여는 클래식 콘서트, ‘2023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
새해를 여는 클래식 콘서트, ‘2023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2.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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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하여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 중심의 화려하고 경쾌한 관현악곡과 비엔나 오페레타와 같은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클래식 음악으로 콘서트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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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 참여 아티스트 (왼쪽부터)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김민석

오페라, 심포니 등 대표적인 웰메이드 공연에서 수준 높은 연주력을 선보인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으로 데뷔했던 소프라노 박소영과 우아한 고음의 소유자 테너 김민석,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의 한국인 최초 우승에 빛나는 바리톤 김기훈 등 국내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 내년 1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로 2023년 새해를 시작한다. 

2023년 새해를 밝히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비엔나 왈츠와 폴카 그리고 비엔나 오페레타 아리아와 듀엣 등으로 구성했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으로 흥겹게 시작된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관현악곡 외에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와 레하르의 몇몇 오페레타 중 유명한 아리아와 듀엣을 즐길 수 있다. 

소프라노 박소영은 오페레타 <박쥐>에 나오는 소프라노 아리아 ‘친애하는 후작님’을 노래하고, 레하르의 오페레타 <쥬디타>, <미소의 나라>, <즐거운 미망인> 등의 유명 아리아도 노래한다. 비엔나 음악뿐만 아니라 새해의 밝은 기운을 북돋아줄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 카푸아의 ‘오 솔레 미오’, 아르디티의 ‘입맞춤’ 등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태리 칸초네와 성악가 각각이 즐겨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도 프로그램에 포함될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2022년을 뒤로 하고 희망 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행복 충만한 콘서트를 기대해 본다.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소영은 최근 국내 대표적인 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 역과 푸치니 <라 보엠>의 무제타 역으로 출연해 크게 호평 받았다. BBC 콩쿠르 우승 이후 더 이상 국내무대가 좁은 월드 클래스 바리톤 김기훈 역시 <가면무도회>, <라 보엠> 등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그 실력을 입증하였고, 2024년도까지 스케줄이 가득할 만큼 해외 오페라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테너 김민석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 로 그를 기다린 팬들에게 보답하는 진심이 담긴 노래를 선보인다.

국내 수많은 오페라 및 발레 공연의 연주에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소영, 바리톤 김기훈과 독보적인 미성의 테너 김민석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여 신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오케스트라의 대중화를 위하여 힘쓰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마에스트로 김광현이 맡는다.  (문의 02-3443-9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