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혁이형, 사회 풍자 개그 빵 터졌다!
동혁이형, 사회 풍자 개그 빵 터졌다!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2.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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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이 무슨 우리 아빠 혈압이야?” 가려운 곳 긁어주는 개그

KBS 2TV <개그콘서트>의 ‘동혁이 형’ 장동혁이 ‘봉숭아 학당’에서 사회 다방면의 이슈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캐릭터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에서는 치솟는 대학 등록금에 대해 “신문 기사 통계를 봤더니 10년 동안 물가는 채 36%가 안 올랐는데 등록금은 116%나 올랐다”며 “이건 왜 한번 올라가면 내려 올 줄을 몰라~아니 등록금이 무슨 우리 아빠 혈압이야? 한 학년 올라 갈 때 마다 우리 아빠 얼굴에 주름살만 팍팍 늘어~우리 아빠가 무슨 뻔데기야?”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옛날엔 우리 아버지들이 소 팔아서 등록금을 댔지만 지금은 소 팔아선 택도 없어! 왜 아버지들이 등록금 대려고 죽을 때까지 소처럼 일해야 되냐고! 우리 아빠가 무슨 워낭소리야! 어버이날에 카네이션대신 아빠 목에 방울 달아 드려야 돼? 이거 슬프잖아~”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속이 다 시원했다”, “보는 내내 공감 했어요”, “마음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공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개그 감사합니다”라며 장동혁의 개그에 찬사를 보냈다.

장동혁은 “요즘 ‘동혁이 형’을 응원해주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따뜻한 응원과 함께 수많은 일침 소재들을 제공해주시곤 한다. 많은 분들께 공감을 얻고, 그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해드리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뻥 뚫리게 만들 수 있는 쿨한 외침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