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공예트렌드 페어》, 7만 7천여 명 방문객 기록
《2022 공예트렌드 페어》, 7만 7천여 명 방문객 기록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2.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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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개최 이후, 최대 방문객
284개사 현장 판매액 18억 원 상회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2022 공예트렌드 페어》가 또 한 번의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관한 《2022 공예트렌드 페어》가 공예작가, 화랑(갤러리), 공방, 기관 등 330개 참가사의 참여 속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폐막했다.

▲2022 올해의 공예상 김혜정 수상자 작품 (사진=공진원 제공)

매년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공예트렌드 페어》는 올해도 지난해보다 조금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먼저 3일간 페어 관람객은 약 7만 7천여명으로 2006년 개최 이후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공예업계와 소비자들의 유통망 확장을 위한 페어의 목적에 부응하듯, 역대 최고 판매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330개 참가사 중 실적이 집계된 284개사의 현장판매액도 18억 원을 상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와 다시금 다양한 교류의 장이 확장되는 가운데, 공진원은 비즈니스데이로 페어의 막을 열었다. 국내외 주요 바이어 및 컬렉터 등을 초청, 전문 도슨트투어와 라이브경매쇼를 운영해 공예와 공예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2022 공예트렌드 페어》 주제관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공진원 제공)
▲《2022 공예트렌드 페어》 주제관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공진원 제공)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을 주제로 완성된 주제관은 양태오 총감독의 기획 하에 진행됐다. 3개의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진 주제를 상징하는 3개의 구조물에 공예작가 42팀의 작품이 전시됐다. 주제관을 행사장 입구에 전면 배치하고, 공예작가의 철학과 각 작품의 기획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작가 인터뷰 음성과 각 공간에 걸맞는 조향을 더해 관람객들의 감상의 폭을 넓혔다.

김태훈 공진원 원장은 “올해 공예트렌드페어는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을 주제로 공예의 시대적 소명과 존재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담론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과 현장매출을 통해 한국 공예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공예 문화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며 내실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