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 동시대 역량있는 작가 20인-20색 전시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 동시대 역량있는 작가 20인-20색 전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2.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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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문화재단 개최, ‘송은’서 12.21~23.2.18
23년 1월 수상자 발표, 다양한 장르 만날 수 있는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동시대 역량 있는 한국 작가를 발견하기 위해 2001년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는 《송은 미술대상》이 올해도 막을 올렸다. 송은문화재단은 지난 21일부터 2023년 2월 18일까지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을 개최한다.

▲장종완_뉴 슈가_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2022_리넨에 아크릴릭 과슈_227.5x364.3cm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s. All rights reserved
▲장종완, 뉴 슈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2022_리넨에 아크릴릭 과슈, 227.5x364.3cm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s. All rights reserved

올해 공모에는 총 503명이 지원하였고 지난 2월에 진행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작가 20인이 선정됐다.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최종 심사를 거쳐 2023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에 참여하는 작가 20인은 (가나다 순) 고재욱, 김영글, 김현석, 노은주, 박그림, 박아람, 박윤주, 손혜경, 안성석, 애나한, 이수진, 이희준, 장종완, 전보경, 전혜림, 전혜주, 정지현, 정희민, 최고은, 황원해다. 동시대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20인의 작가들을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사운드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며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신작을 선보인다.

송은미술대상은 제정 당시 투명하고 공정한 시상제도를 만드는 것에 주력해 공모제와 전체 심사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의 철저한 개별 심사로 운영해왔다. 공정한 지원·심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할 만한 역량 있는 작가를 선정하고 표창해 향후 활동을 고무하고 나아가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박그림_尋虎圖_春秀 심호도_춘수, 2022_비단에 담채_250x340cm
▲박그림, 尋虎圖 春秀 심호도 춘수, 2022, 비단에 담채, 250x340cm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s. All rights reserved

지난 2021년 제정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개편한 송은미술대상은 전시 형식의 심사 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보다 폭넓은 국내 신진 작가군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본선 전시 참여 작가를 20인으로 확대했다. 예선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송은미술대상 본선에 오른 작가 20인은 《송은미술대상전》에 참여해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외부 심사위원 6인의 심사를 통해 대상 1인을 선정한다.

대상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하고, 수상 후 2년 이내 송은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지난해 개편에 따라 대상 수상자에게는 기존 혜택인 상금 및 개인전 개최 지원과 더불어, 서울시립미술관과 까르띠에와의 협력 수상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와의 협력 및 까르띠에코리아의 후원으로 대상 수상자의 작품 총 2점을 추가 매입해, 작품은 송은문화재단(1점)과 서울시립미술관(1점)에 각각 소장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년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작가의 꾸준한 작업 활동 및 발전을 도모한다.

▲최고은, 나의 른손이를 보셨습니까(물음표), 2022, 시트지 프린트, 아크릴, UV프린트, 미러, 디크로익 필름, 라즈페리파이, 카메라, 250x150x350cm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s. All rights reserved

송은미술대상전에 참여하는 본선진출 작가 20인에게는 런던 델피나 재단(Delfina Foundation)과 국내 단독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송은문화재단–델피나 재단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선정된 1인에게 12주간 델피나 재단 레지던시 활동을 지원한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도슨트 투어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11시, 14시, 15시, 16시, 17시 총 5타임으로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송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2-3448-0100)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