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다선, 김재선 개인전 《꿈꾸는 방랑자》
갤러리 다선, 김재선 개인전 《꿈꾸는 방랑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2.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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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갤러리 다선(과천) 전시
한지 고무신으로 우리네 삶 표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화의 조형원리와 서양화의 아상블라주 기법의 조화로 독특한 한국적 얼을 표현하고 있는 김재선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갤러리 다선(경기 과천시 양지마을4로 44-18)에서 내년 2월 전시가 예정돼 있다.

▲김재선, 꿈꾸는방랑자, 38.5x55.5, 2021
▲김재선, 꿈꾸는방랑자, 38.5x55.5, 2021 (사진=갤러리 다선 제공)

김재선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꿈꾸는 방랑자> 시리즈는 한국의 전통적인 한지가 사용되면서 한국인이 지닐 수 있는 얼을 표현하고 있다. 한지의 포근함과 물성이 자아낼 수 있는 소박하고 담백한 막이 작품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또한, 김 작가는 한지를 사용해 단순하게 그리는 회화의 범주를 넘어, 특수한 오브제를 부착해 화면에 밀도감을 높이는 기법을 구사한다. 이러한 방식은 화면 속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해볼 수 있는 공간의 깊이를 선사 한다.

▲김재선, 꿈꾸는방랑자, 닥종이위에혼합재료, 190x90cm, 2010
▲김재선, 꿈꾸는방랑자, 닥종이위에혼합재료, 190x90cm, 2010 (사진=갤러리 다선 제공)

김 작가는 “외출준비의 끝은 신발을 신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김 작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신발은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도전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 《꿈꾸는 방랑자》는 삶의 희노애락 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삶에 대해 얘기한다.

<꿈꾸는 방랑자> 시리즈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열렸던 서울아트쇼(코엑스A홀)에도 출품됐다. 전시 관련 자세한 문의는 갤러리 다선(☎02-502-653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