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4주년 부산 드림씨어터, 2023년 라인업 공개
개관 4주년 부산 드림씨어터, 2023년 라인업 공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12.2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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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만나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한국어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개관 4주년을 맞이하는 드림씨어터가 2023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적인 명작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 <오페라의 유령> 부산 한국어 초연, <레미제라블> 한국 라이선스 공연, 창작 뮤지컬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영웅>이 확정됐다.

▲2023 드림씨어터 라인업
▲2023 드림씨어터 라인업

특히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인 <오페라의 유령>과 8년 만에 공연되는 <레미제라블>은 이번 투어 첫 도시로 부산에서 가장 처음으로 공연되며, 세계적인 명작 Big4, 4편의 작품 중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3편이 무대에 오른다.

전 세계가 사랑한 명작 <캣츠>가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1월 6일부터 15일까지 단 10일간 공연된다. 드림씨어터의 새해 첫 명작으로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단 한 번의 흥행 실패 없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젤리클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자유롭게 통로에 출몰하는 오리지널 연출과 젤리클석이 5년 만에 부활하여, 관객들이 사랑하던 <캣츠>의 감동 그대로 만날 수 있다. 불멸의 명곡 ‘메모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슈퍼 디바 조아나 암필, <오페라의 유령>, <캣츠>로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 등 전 세계 프로덕션에서 온 ‘캣츠 스페셜리스트’ 배우들이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여준다. 세계적인 명작을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만날 특별한 기회다.

7년 만에 돌아온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이 2월 3일부터 5일까지 단 5회 공연된다.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작으로 이번 무대는 반세기 넘게 이어진 작품의 역사를 기리는 50주년 기념 공연이자 2015년 공연 이후 7년 만의 공연으로 연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화의 시작이 되는 클래식으로 공연 관객들에게는 필수 관람작이다. 뮤지컬 사상 고난도의 넘버로 꼽히는 ‘겟세마네(Gethsemane)’, ‘마음속의 천국(Heaven on Their Minds)’, ‘어떻게 사랑하나(I Don’t Know How to Love Him)’ 등 웨버의 천재적인 감성이 두드러진 강렬한 음악은 록 음악과 클래식을 결합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마이클 리, 임태경,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 등이 출연한다.

마침내,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오는 <오페라의 유령>이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공연된다. 2001년 초연 이후 지난 21년간 단 두 차례만 성사된 한국어 프로덕션은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를 ‘환영’과도 같은 공연으로 불린다. 부산은 22년 만의 한국어 초연으로 이번 시즌의 첫 도시이자 약 11주라는 지역 최장기 공연으로 새로운 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 1억 4천 5백만 명을 매혹시킨 명작으로 웨스트 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34년 이상 공연된 유일한 작품이다 황홀한 무대 예술,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매혹적인 선율의 명곡, 가면 속에 감춰진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조승우, 전동석, 최재림, 김주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등 상상 이 현실이 된 캐스트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영웅>의 9번째 시즌이 6월부터 7월까지 공연된다. 2009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된 <영웅>은 초연과 동시에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렸으며 ‘누가 죄인인가’를 비롯하여 세련되고 장엄한 음악, 역동적인 안무와 칼군무, 무대 예술 등으로 창작 뮤지컬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안중근 의사 역으로 출연해 애국적 사명감과 현실적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 등을 탄탄한 연기로 그려낸다. 창작 뮤지컬 최초로 영화화되어 연말 영화, 뮤지컬의 쌍끌이 흥행으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8년 만에 돌아오는 <레미제라블>이 10월부터 11월까지 공연 예정이다. 투어 첫 번째 도시로 부산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으며 2012년 한국어 초연 이후 세 번째 시즌이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40여 년 동안 53개국 22개 언어로 번역되며 사랑을 받아왔다. ‘I Dreamed A Dream’을 비롯해 ‘One Day More’, ‘On My Own’ 등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의 뮤지컬 명곡에 19세기 프랑스 모습을 구현한 무대 미술이 더해져 전 세계 가장 위대한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힌다. 두 차례의 라이선스 공연은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2023년 최고의 화제작들로 엄선된 라인업으로 부산, 경남 관객뿐만 아니라 서울 등 타지역 관객들의 유입도 기대케 한다. 특히 지역 공연의 새로운 흥행 기록과 함께 한국 뮤지컬 산업 성장의 주요 거점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림씨어터는 2019년 4월 개관작 <라이온 킹>을 시작으로 글로벌 No. 1 콘텐츠를 연이어 성공시킨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1,727석)이다.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 지역 초연,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위키드>, <킹키부츠> 등 대형 작품의 부산 초연 등을 성사시켜왔다. 또한 <시카고>, <캣츠>,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엘리자벳> 등 화제작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손꼽히고 있다.

드림씨어터 멤버십 ‘디 플러스(D+)’ 가입 후 선예매, 뉴스레터, 제휴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공연 및 예매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 각 제작사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