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수원미술연구』 제6집 발간…수원출신 근대 미술가 김혜일, 홍득순 조명
수원시립미술관, 『수원미술연구』 제6집 발간…수원출신 근대 미술가 김혜일, 홍득순 조명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2.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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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술연구-미술관연구-자료소개 담아
미술관 라이브러리 열람 가능
▲ 『수원미술연구』제6집 표지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근현대 수원 미술사를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이 근현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제6집을 발간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미술과 미술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기 위해 『수원미술연구』를 매해 발간하고 있다. 이번 제6집은 1부 수원미술연구, 2부 미술관 연구, 3부 자료 소개로 구성됐다.

1부 수원미술연구에서는 수원 출신의 근대미술가 김혜일(1912~1994), 홍득순(1907~1946)의 삶과 활동 궤적을 추적한 논문이 수록됐다. 연구자 홍지석(단국대학교)의 <김혜일 試論 : 이질적인 것들의 봉합을 향하여> 와 한동민(수원화성박물관)의 <수원 출신 화가 홍득순의 생애와 활동>을 통해 근대미술가 김혜일과 홍득순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2부 미술관 연구는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과 활용을 의제로 연구를 담고 있다. 박재연(아주대학교)의 <다시 쓰는 로컬리티, 다시 읽는 모더니티 : 수원시립미술관 수집 방향에 관한 소고>와 양효실(미술평론가)은 <여성 작가의 작품에 대한 페미니스트적 읽기와 수집>가 실렸고 이동기(국민대학교)의 <미술관 소장품과 전시에 관련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연구가 수록됐다.

마지막 3부 자료 소개에서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조사, 수집해 온 홍득순의 저작 목록과 신문소설 삽화 연재 기록을 공개한다. 일제강점기 수원 출신 화가로 당대 화단의 촉망을 받았던 인물 홍득순이 남긴 글을 통해 삶의 자취와 예술관을 살펴볼 수 있는 희귀 자료다. 미술관은 이번 연구집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홍득순의 출판미술과 관련된 더욱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수원미술연구』 제6집은 수원시립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 열람 가능하며, 수원시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