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신(新)소장품전》…현대미술관 정체성 강조
전남도립미술관, 《신(新)소장품전》…현대미술관 정체성 강조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1.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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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2022년까지 수집한 작품
전남지역 출신 작가, 전남 풍경 다룬 작품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2023년 새해를 여는 전시로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신(新)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미술관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도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들을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전시는 3일부터 오는 3월 26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나현, 포모사 프로젝트 P02, 2021, 종이 위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콜라주, 과슈, 수채물감, 스탬프 잉크, 180x120cm, ed 2/2 (사진=전남도립미술관 제공)

전남도립미술관의 《신(新)소장품전》에서는 동시대성과 현대성을 지닌 작품, 전남지역 출신의 작가들의 작품, 전남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권세진, 김동석, 나현, 박종영, 이정록 등 작가 24명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설치, 조각,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공개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가들로는 공대 자퇴 후, 조소과에 입학하여 조각과 구동장치를 결합한 키네틱 작품들을 선보이는 여수 출신의 박종영 작가, 신문을 소재로 지나간 역사를 상기시키는 작품 선보이는 나주 출신의 최요안 작가, 다큐멘터리에 이미지를 결합해 아카이브 작업을 진행하는 나현 작가 등이 있다.

▲이원호, 더 화이트 필드 III, 2011, 3채널 컬러영상, 음향, 흰색잔디, C-Print 40x50cm 5점, 사진 ed 2/5(A.P.1), 잔디 약 200x300cm, 영상 각 45분, 10분, 27분 17초, 영상 ed 2/5(A.P.1) (사진=전남도립미술관 제공)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다양한 장르들로 구성된 도립미술관의 이번 신소장품전은 관람객들이 동시대 미술작품의 미감을 탐색하고, 작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재 진행 중인 조르루 루오 전시와 함께 도민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