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2023 신년음악회 개최…“소리꾼 김준수, 베이스 김바울 등 출연”
국립정동극장, 2023 신년음악회 개최…“소리꾼 김준수, 베이스 김바울 등 출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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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오후 7시 30분, 국립정동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2023년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며 국립정동극장이 <신년음악회>로 새해를 연다. 오는 27일 공연하는 <신년음악회>는 계묘년을 맞아 토끼해의 상징인 지혜와 풍요가 깃들길 바라는 밝은 희망의 메세지를 담았다. 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탈춤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 가요, 동요 등 희망과 서정적 감성을 전하는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국립정동극장 2023 신년음악회 출연진(왼쪽부터)김준수, 김바울, 김시원
▲국립정동극장 2023 신년음악회 출연진(왼쪽부터)김준수, 김바울, 김시원

토끼해의 의미를 전하는 프로그램 구성과 사계절을 그리는 영상으로 아름다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는 국립창극단 최연소 입단, KBS 국악대상 최연소 대상, 수궁가 이수자 등 따라다니는 수식어만큼 다재다능한 소리꾼이다. 창극, 뮤지컬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가운데 이번 무대에서는 ‘흥보 박 타는 대목’ 등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우리 소리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이어 라비던스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바울이 부드러운 베이스의 음색으로 뮤지컬 넘버와 첫 솔로 앨범 [다시, 사랑]에 실린 트랙 등을 들려준다.

가수 김시원 & 타고의 무대는 MBN ‘보이스킹’,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면서 독특한 보이스와 감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들은 새해 행복을 축원하는 ‘비나리’를 비롯한 가요와 국악을 넘나드는 신명 나는 무대를 보여준다.

또한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전통 가면극 ‘탈춤’ 중 이번 무대에서는 ‘북청사자놀음’을 선보여 복을 빌고 악을 쫓는 의식으로 풍성한 한해를 기원하는 염원의 몸짓을 펼쳐낸다. 익살스러운 전통연희의 해학으로 즐기는 무대는 놀이패 죽자사자가 책임진다.

이외에도 크로스오버 앙상블 누에보앙상블 케이(Keii)의 기타 연주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함께하는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전 KBS 아나운서 박은영이 사회자로 나선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올 신년음악회는 ‘국태민안’이라는 부제 아래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아트와 악가무가 어우러진 희망의 음악회 는 2023년 토끼의 해, 모두 새롭게 도약하는 밝은 기운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아트와 다채로운 음악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2023 국립정동극장 <신년음악회> 예매는 1월 10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며, 토끼띠 관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 및 문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www.jeongdo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