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오리지널 사진전 《프리다 칼로 : 삶의 초상》…렌즈로 드러나는 프리다 칼로의 감정
프리다 칼로 오리지널 사진전 《프리다 칼로 : 삶의 초상》…렌즈로 드러나는 프리다 칼로의 감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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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3월 26일까지
프리다 칼로,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아름답다고 말할 수는 없는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며 생을 살아냈던 예술가 프리다 칼로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독보적인 색채와 이미지로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멕시코의 국보, 프리다 칼로 사진전 《프리다 칼로 사진전 : 삶의 초상》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에서 오는 3월 26일까지 개최된다.

▲Leo Matiz, Frida Kahlo at Casa Azul,1943 (사진=
▲Leo Matiz, Frida Kahlo at Casa Azul,1943 (사진=메이드인 뷰 제공)

불그스름한 뺨과 화려한 꽃, 형형색색의 핀으로 장식된 검은 머리, 가운데가 연결된 빈틈없이 빽빽한 눈썹, 그리고 그 밑에 자리한 붉은 입술. 프리다 칼로를 떠올리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프리다 칼로는 유독 자화상을 많이 그린 작가로 본인 자신을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아 많은 걸작을 남겼다.

프리다 칼로는 6살에 척추성 소아마비와 사춘기 시절에 전차 교통사고로 생긴 장애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순간에도 붓을 놓지 않은 화가이자 멕시코 화가이자 혁명가였던 디에고 리베라와의 불운한 결혼생활도 이겨낸 예술가로 대중들에게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이는 프리다 칼로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오리지날 사진전으로,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담은 20여명의 사진작가들의 147여점의 작품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Leo Matiz_Frida Kahlo,1943
▲Leo Matiz, Frida Kahlo,1943 (사진=메이드인 뷰 제공)

대표 작품으로는 프리다의 아버지인 기예르모 칼로가 1911년에 찍은 《4살의 프리다 칼로》가 있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의 코요아칸에서 태어났으며 그녀의 아버지인 기예르모 칼로는 독일계 사진작가였다. 그런 아버지가 붙여준 ‘프리다’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평화를 뜻한다. 이외에도 니콜라스 머레이가 1939년에 찍은 붉은 레보조를 걸친 《프리다 칼로》, 레오 마티즈가 1941년에 찍은 《태양 아래 프리다》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작품으로만 표현됐던 그녀의 삶의 감정들이 , 그녀의 삶 자체와 그녀의 모습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전시 입장료는 성인 15,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2,000원, 어린이(만3세~만12세) 8,000원이다. 24개월 미만 어린이는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446-9542) 또는 인스타그램(@fridakahlo_seou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