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 종신 제2악장 임명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 종신 제2악장 임명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1.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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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전체단원 투표 통과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이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 종신 제2악장에 임명됐다. 4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2021년 5월 제2악장에 최종 선발되었고, 같은 해 9월부터 시작된 1년 반의 수습기간(트라이얼)을 거쳐 2022년 12월, 1차 그룹 투표 만장일치로 합격 후 2차 오케스트라 전체단원 투표를 통과하여 종신 제2악장으로 임명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Jino Park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Jino Park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디어크 카프탄)는 베토벤이 태어난 도시인 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은 만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후 2016 이탈리아 포스타키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및 오케스트라상 등 국제 무대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독일 크론베르크, 스위스 세이지오자와 페스티벌, 프랑스 카잘스 페스티벌,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시리즈 등 크고 작은 실내악 무대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온 이재형은 현재 룩스트리오 멤버로 한국인팀 역대 최초로 2018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및 청중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9년 영국 위그모어홀 파크하우스 어워드에서 역시 한국인팀 최초로 우승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 및 졸업, 쾰른 국립음대 석사 및 박사,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이재형은 2021년 독일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의 제2악장으로 임명되어 유럽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이태리 1745년산 Giacomo Zanoli, Verona(지아코모 자놀리)로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