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 ‘뉴진스’ 전통문화유산 ‘한지’ 홍보 나서
K-팝 아이돌 ‘뉴진스’ 전통문화유산 ‘한지’ 홍보 나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1.09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사업, 홍보 영상 공개
뉴진스가 만든 꽃 한지 조명, 온라인 경매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류 K-팝 아이돌과 전통문화유산 한지가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K-POP 스타 뉴진스가 함께 한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 홍보영상 본편을 공개했다.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콘텐츠’ 사업 〈뉴진스, 한지를 만나다〉 영상 (사진=공진원 제공)

이번 홍보영상은 뉴진스가 한지의 우수성과 새로운 한지문화상품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과정을 담고 있다. 한국의 자연을 오롯이 품은 한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의 토크쇼와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꽃한지를 뜨고 한지 조명을 만드는 모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뉴진스가 함께한 이번 홍보 영상은 문체부와 공진원이 추진하고 있는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될 수 있었다. 한지 분야 관련 창작자들과 한류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으로 전통 한지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문화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한지의 친환경성, 재료성, 내구성 등 다양한 기능을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화상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예·회화분야 작가 5인을 선정했고, 이들은 ▲한지조명 ▲한지소반 ▲지승공예 액세서리 ▲한지엽서 등 18종의 문화상품을 개발해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했다.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콘텐츠’ 사업 〈뉴진스, 한지를 만나다〉 영상 (사진=공진원 제공)

홍보영상에서 뉴진스는 2022년도 한지문화상품과 한지로 제작된 다양한 소품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마치 ‘한지의 집’처럼 완성된 무대를 배경 토크쇼를 진행한다. 한지로 가득 채워진 무대에서 생활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뉴진스가 둘러 앉아, 한지와 연관된 5개의 키워드로 한지의 우수성과 매력, 가치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이다.

뉴진스 멤버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서는 질기고 강한 한지의 특성, 복원지로 세계 속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지의 행보, 종이 그 이상의 가치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한지공예작품들이 언급된다.

이어 뉴진스는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과 만나 한지뜨기를 체험한다. 뉴진스는 닥나무 섬유와 풀을 고루 섞어둔 물통을 보며 신기함을 표했다. 뉴진스가 출연한 이번 홍보영상 본편은 공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df2011)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본편에 이어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스토리로 구성한 1분 이내 짧은 영상(숏폼)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콘텐츠’ 사업 〈뉴진스, 한지를 만나다〉 영상 (사진=공진원 제공)

한편, 영상 속에서 뉴진스가 힘을 합쳐 제작한 꽃한지조명 1점과 대형 한지 아트웍 3점은 오는 1월 중순 온라인 경매를 통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지공방 및 장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공진원 관계자는 “한지를 경험하는 뉴진스의 진지하면서도 생기발랄한 모습을 통해 우리 전통종이 한지가 전 세계의 주목과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가올 온라인 경매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