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나비생태공원, 최고 나비사육 기술 ‘상호 교류’
남해군 나비생태공원, 최고 나비사육 기술 ‘상호 교류’
  • 이범노 기자
  • 승인 2010.0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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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인천 나비공원 등 6곳과 곤충 공동연구 협약

 경남 남해 나비생태공원이 볼거리 수준을 넘어 월등한 곤충사육과 나비사육 기술로 전국 최고의 나비생태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경남 남해 나비생태공원, 최고 나비사육 기술 '상호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남해군(군수 정현태)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서울대공원 대회의실에서 멸종위기 곤충 등 환경변화에 민감한 곤충의 노하우가 많은 서울대공원을 비롯한 국내 유명 곤충전문기관과 공동연구 및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 협약기관은 경남 남해군(남해 나비생태공원)과 서울대공원, 인천광역시 부평구(인천 나비공원),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울산대공원),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대구광역시 동구(대구 봉무공원), 경북 영양군(반딧불이생태학교) 등 7개다.

이들 기관은 멸종위기곤충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환경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공동 개최, 특별기획전시 상호지원 등 곤충을 매개로 한 환경과 관련된 대외적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남해 나비생태공원은 나비전문공원으로 100여종이 넘는 나비사육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월등한 곤충사육 기술을 자랑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나비와 다양한 국내외 곤충 표본을 관람할 수 있다.

나비생태공원은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년간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6년 10월 24일 나비생태공원을 개장해 꼭 들러야 하는 코스로 3년 만에 전국의 유명 곤충전문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해마다 나비생태공원을 찾는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과 연계한 소득창출을 위해 직접 농민들에게 나비사육기술을 전수하는 등 지역 소득창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근 농가와 함께 사육한 나비 4,000여 마리를 200만원에 전국 지자체 및 관련업체 등에 판매해 올해는 농가에 대한 사육범위를 확대해 볼거리 개념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태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이범노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