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하러 국립극장 가자
설맞이하러 국립극장 가자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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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국악뮤지컬 ‘맹진사댁 경사’ 등 가족나들이 프로그램 준비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오는 14일 국립극장 문화광장과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2010 설맞이 축제’를 연다.


‘2010 설맞이 축제’는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국립극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축제로, 전통놀이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는 국립극장 호랑이배 쟁탈 ‘윷놀이 가족대항전’을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진다. 호랑이배 쟁탈 ‘윷놀이 가족대항전’은 가족 구성원이 직접 말이 되는 인간 윷놀이로, 국립극장 문화광장에 대형 윷판을 설치해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국립극장 예술단 ‘미르’가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연극과 국악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설맞이 특별공연 국악뮤지컬 ‘맹진사댁 경사’를 공연한다. ‘맹진사댁 경사’는 크게 국악음악회 ‘우리민요’와 국악뮤지컬 ‘맹진사댁 경사’로 구성돼 있다.

국악음악회 ‘우리민요’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민요를 편곡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악기들을 해설과 함께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한국 희극의 명작 중 하나인 ‘맹진사댁 경사’는 청소년 공연예술 감상교육을 위해 제작된 국립극장의 대표 공연으로, 인간의 허세와 욕심을 풍자한 작품이다. 주로 연극으로 공연되어 왔으나, 이번 <설맞이 축제>에서는 특별히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국악 뮤지컬로 각색돼 공연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