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공진원,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개막
문체부-공진원,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개막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1.1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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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284, 1.19~2.26
지난 3년간의 전통문화진흥사업 결과물 공개
5개의 주제 공간, 오늘의 시선으로 즐기는 ‘전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통문화를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느끼고 즐겨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오늘 즐기는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을 개최한다. 19일부터 2월 26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1-2) 중앙홀전경_달 41퍼센트_녹음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중앙홀전경 <달 41퍼센트 녹음> (사진=공진원 제공)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에선 문체부와 공진원이 지난 3년간 추진한 전통문화 진흥사업의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지난 3년간 전통문화 진흥을 위해 전통문화 분야 청년창업 지원, 한복·한지문화 산업 진흥, 전통놀이문화 확산 사업 등이 진행됐다. 이 결과물들을 마켓과 전시, 체험 등으로 선보인다.

페스티벌 제목에 들어가는 ‘뉴트로’는 옛것에서 참신함을 경험하고 전통문화를 새롭게 즐기자는 의미에서 사용하게 됐다. 특히, 행사 주제이기도한 ‘오늘전통’은 단순히 과거의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세대가 오늘,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가 되도록 전통문화를 진흥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행사 공간은 ‘쓸모 있게’, ‘생동하게’, ‘아름답게’, ‘행복하게’, ‘건강하게’라는 주제로 총 5부로 구성됐다. 행사의 시작점인 문화역서울284 중앙홀에서는 2023년 토끼해를 맞이해 ‘달과 계수나무, 토끼’라는 전통 이야기 소재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젊은 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포토스팟이다.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2-1) 쓸모있게(그릴)_오늘전통청년창업기업 팝업스토어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쓸모있게, 오늘전통청년창업기업 팝업스토어 (사진=공진원 제공)

이어지는 공간은 <쓸모있게> 주제 공간이다. 청년 창업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통문화를 융합해 만든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마련됐다. <생동하게> 공간에선 나전칠기, 조선왕실 보자기 등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신색창연’과 가상공간(제페토)을 활용해 한옥·한복 콘텐츠 영상을 상영한다.

<아름답게> 공간에선 한복, 한식, 한지 등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멋과 맛을 소개하고, <행복하게>에선 신년 소원을 빌고 한 해 목표를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마지막 <건강하게> 공간에선 딱지치기를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비사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활력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전통놀이와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컬러링북 만들기, 한지 모빌 만들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상시 운영하고 문화역서울284 광장에서는 투호놀이,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 한마당도 펼친다. 설 연휴기간에는 한복을 입고 전시장에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건강하게 <우리놀이터, 전통놀이> (사진=공진원 제공)

한편, 지난 18일 열린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개막식에서는 문체부 장관상 수상기업을 포함한 우수 청년 초기창업기업 11개사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예비창업 38팀에 상장을 수여했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차세대 전통문화 산업을 주도하는 청년창업기업(만 39세 이하인 자가 대표인 기업)을 육성하는 ‘오늘전통 청년창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초기창업기업(창업 후 3년 이내) 86개사와 예비창업 38팀을 육성했다.

공진원의 김태훈 원장은 “한지, 한복, 한식, 전통 놀이 등 전통생활문화 보급 및 활성화에 힘쓴 공진원의 성과를 한 곳에서 선보일 것”이며 “올해 첫 회를 맞은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을 통해 관람객들이 이 시대의 전통문화를 즐겁게 향유하고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