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2023 신년음악회-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개최…“황수미·김기훈 등 참여”
노원문화재단, ‘2023 신년음악회-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개최…“황수미·김기훈 등 참여”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2.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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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이 오는 1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2023 신년음악회-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공연한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 마에스트로 여자경의 지휘로 소프라노 황수미와 바리톤 김기훈이 함께한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지휘, 성악 협연 모두 최고의 라인업으로 관현악 및 오페라,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여성 지휘자로 독보적인 위치와 파워를 가진 여자경의 지휘, 2014년 세계 3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소프라노 황수미,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한국인 최초 우승 바리톤 김기훈이 무대에 선다.

▲소프라노 황수미,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황수미, 바리톤 김기훈

황수미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이후 독일 본 오페라 극장의 전속가수로 활동하다 현재 유럽 전역의 무대에 서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르며 조수미-홍혜경-신영옥을 잇는 소프라노로 이름을 알렸다. 부드럽고 깊은 소리, 안정감 있는 표현, 아름답고 색채있는 목소리로 호평받는다. 

김기훈은 차이콥스키, 오페랄리아 등 세계 성악 콩쿠르 2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우승(한국인 최초)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핫한 바리톤이다. 묵직한 저음과 폭풍 성량을 가진 김기훈은 2월 국내 신년음악회 이후에는 미국, 유럽 오페라계의 러브콜을 받아 프리미어 무대가 연달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세계무대를 휩쓰는 두 주역 성악가를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은 신년이 되면 공연장마다 울려 퍼지는 대표 레퍼토리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피치카토 폴카 △천둥과 번개 폴카 등을 연주하고, 황수미는 △오페라 ‘잔니 스키키-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 △아라리요를, 김기훈은 △오페라 ‘팔리아치-신사숙녀 여러분’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와 가곡 △눈 등 모든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오페라와 가곡 명곡들을 불러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수미와 김기훈의 듀엣 무대 △오페라 ‘돈 지오반니- 저기서 우리 손을 잡아요’도 마련돼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드보르작 교향곡 9번 4악장과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 등 관현악 오케스트라 연주만을 감상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왈츠와 폴카, 오페라와 가곡, 교향곡과 뮤지컬 OST가 모두 담긴 다채롭고 풍성한 신년 레퍼토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