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2023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 《2023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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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 3.11까지 무료 관람
2022년 신소장품, 1991년 개관 이래 기소장품 중 48점 소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획전시가 개최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오는 3월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22년 수집한 신소장품과 1991년 개관한 이래로 수집한 작품 중 일부를 선보이는 《2023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리며 회화, 공예, 판화, 서예, 사진 등 41명의 작가 작품 48점이 소개된다.

▲강원제, NO.1632(Chaosmos), 2021, mixed media, 21x28.1cm
▲강원제, NO.1632(Chaosmos), 2021, mixed media, 21x28.1cm (사진=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강운섭, 고수영, 권기철, 권오준, 권정호, 김명수, 김봉천, 김상구, 김상용, 김소연, 김영삼, 김원세, 김재욱, 김진혁, 류영희, 류지연, 박병영, 박해동, 박향순, 박휘락, 서영배, 신지식, 안희숙, 윤병락, 이도현, 이상헌, 이상호, 이영철, 이종욱, 정대수, 정병국, 정태경, 조홍근, 채희규, 허양구, 황연화, 홍순록 작가 등의 작품과 지난해 기증된 작품 중에서 강원제, 김민성, 양성철, 우덕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민성, Donbas, 2022, 캔버스에 에어브러시, 145.5×112cm (사진=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미술관의 작품 수집은 미술관이 속한 사회, 지역, 사람들에 기반을 두고 그 성과를 계승하고 확인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행위다. 미술관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자산으로 보존하는 것은 미술관의 역할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1전시실에서 2전시실, 4전시실은 ‘사람’과 ‘풍경’을 주제로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오랜 시간 동안 미술의 주제로 표현돼 온 ‘사람’과 ‘풍경’은 우리 주변의 모습을 작가의 시선을 통해 기쁨, 즐거움, 슬픔, 불안 등의 감정을 드러낸다.작품 속의 다양한 모습으로부터 과거의 시대를 지나오며 현재를 살아가고, 현실의 한계를 벗어나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들을 마주할 수 있다.

▲양성철, CUT-IN_구룡포4, 1985,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80×120cm
▲양성철, CUT-IN_구룡포4, 1985,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80×120cm (사진=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3전시실과 5전시실은 서예와 판화, 사진, 영상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다양한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철학적 물음을 끊임없이 던진다. 창조적으로 세계에 끼어들거나 세상을 비틀어 읽기도 하는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다양한 시선을 제안한다.

▲우덕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2022, 한지에 채색, 175×120cm
▲우덕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2022, 한지에 채색, 175×120cm (사진=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김희철 관장은 “올해 첫 기획전시인 소장작품전을 통해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상상하며 작가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별도의 예약과 관람료 없이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