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역소재 역사문화권’ 환경 정비육성 선도 사업 시작
문화재청, ‘지역소재 역사문화권’ 환경 정비육성 선도 사업 시작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2.08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지자체 신청 가능, 4.28까지
역사문화권별 본격적 정비사업 추진 전 선도사업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지역활성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역사문화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활성화 성공적 추진 모형 발굴을 위해 ‘2024년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역사문화권의 체계적 정비·육성을 위해「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법)」이 제정·시행(`21년 6월)됨에 따라 지난해 4월 5개년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역사문화권별 기초자원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공모는 역사문화권별로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시행하는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역사문화권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중원, 예맥, 후백제 유적 지역이며, 선도사업의 예시로는 비지정 유적 및 주변부 통합정비, 유적주변부 특화 경관조성, 향유공간 조성 등이 있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들은 역사문화권 정비구역 내 역사문화자원 가치제고와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선정해 오는 4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서면 및 현장 실사, 선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6월에 1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12월에는 법에 따라 정비시행계획이 최종 승인된 3개소 내외의 사업을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