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ㆍ전주시, 한복 산업으로 지역균형 발전 도모
상주시ㆍ전주시, 한복 산업으로 지역균형 발전 도모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2.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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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24일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개관
문체부ㆍ공진원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 일환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 홍보물 (사진=공진원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복문화 확산과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가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오는 22일 경북 상주시와 24일 전북 전주시에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를 각각 개관한다.

올해 2년 차를 맞이한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은 한복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을 한복특화도시로 선정해, 한복 산업이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3개년 사업이다. 1차년도에는 경상북도와 전북 전주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창작소 공간 조성 ▲한복 근무복 도입 ▲초중고 한복문화 교육 등 한복 산업 진흥을 위한 활동을 수행했다.

창작소는 한복의 전시, 생산, 판매, 제작, 연구 등 한복과 관련된 전 범위적 활동 지원에 목적을 둔다. 경북 상주시는 한복진흥원을 기반으로 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해, 한복의 신소재를 연구하고 한복 제작을 돕는 ‘한복 창업 개발소’와 ‘라이브커머스 촬영 스튜디오’가 조성됐다.

전주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을 기반으로 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한복 계승 기술교육, 한복 디자인 교육 등을 진행할 ‘한복 창작소’, 전시, 체험, 공연,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한복 누리소’ 등이 조성됐다.

공진원은 올해도 ‘2023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를 추진한다. 오는 3월 2일부터 10일까지 전자우편(hanbok@kcdf.kr)을 통해 참여 지자체의 신청을 받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신규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복 분야 기술 장비 및 시설을 갖출 수 있으며 한복문화 창작소 기획·운영이 가능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한복 문화 관련 전문 수행기관과 함께 사업을 수행해야 하며, 한복 분야 전문가 최소 1인이 사업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 또한 관내 초중고에서 정규 교과목 시간 내 150회 이상 한복 체험 교육 수업을 운영해야 하고, 10월 한복문화주간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개소당 최대 450백만원(창작소 조성 350백만원 / 교육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국비 신청금 대비 최소 30% 이상의 지방비를 확보해야 하며, 향후 별도 심사를 통해 최대 3년 차까지 지원한다. 신청 방법 등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