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4월 재연…“원우준, 김현진 합류”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4월 재연…“원우준, 김현진 합류”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2.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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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7.2, TOM 1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올 4월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헤르만 헤세는 이 소설을 두고, 자신의 유년기 시절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내 영혼의 자서전’ 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세상과 분리되어 있는 마리아브론 수도원, 그 곳에서 처음 만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첫 눈에 서로 다른 극점에 있는 서로를 알아보고 마음이 끌린다. 그 이후 작별을 한 두 사람은 각자의 운명의 길을 걸어가다가, 두 번째 만남에서 합일되어 생과 사가 결합된 삶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아간다. 

뮤지컬 ‘더 픽션’, ‘무인도 탈출기’, ‘범옹’등을 연출한 윤상원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무대위로 구현시킨다. 또한, 뮤지컬 ‘카파이즘’ ‘어나더어스’ ‘조선변호사’ 등의 작곡을 맡은 유한나가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함께 참여한다. 

정신과 이상을 중시하며, 종교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뛰어난 수도사인 ‘나르치스’ 역에는 초연 당시 나르치스를 소화해 낸 박유덕, 유승현, 임별과 함께, 새로운 캐스트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활약한 원우준이 함께 한다. 

몽상적이고 감정적이며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조각가 ‘골드문트’역에는 강찬, 김지온, 안지환과 함께, ‘데미안’,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김현진이 낙점되었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오는 4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되며, Yes24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