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페라앙상블 ’창작오페라 갈라페스티벌’ 개최…“12편 작품이 한 곳에”
서울오페라앙상블 ’창작오페라 갈라페스티벌’ 개최…“12편 작품이 한 곳에”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2.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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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25, 소월아트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서울오페라앙상블이 지난 30년간 창작오페라의 세계화를 위해 선보였던 12편을 하나로 묶어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창작오페라 ’장총’ 공연 장면
▲창작오페라 ’장총’ 공연 장면

침체된 오페라 공연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는 <2023 한국창작오페라 갈라페스티벌>은 창작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오는 3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소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창단 이래 30년 동안 공연한 바 있는 총 13편의 창작오페라 중,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2편의 오페라를 제외하고 한 자리에 모았다. 더불어 푸치니 라보엠 음악 어법에 우리말 가사를 입혀 광주민주화운동 후일담을 담은 <서울*라보엠>을 공연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공연 첫 날인 24일에는 <둘이서 한발로>, <서울*라보엠>, <춘향전>, <붉은 자화상>, <장총>, <백범 김구> 등 여섯 작품이 먼저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둘째날인 25일에는 <보석과 여인>, <운영>, <빛아이 어둠아이>, <취화선>, <나비의 꿈>, <굿모닝 독도> 등 나머지 여섯 작품의 대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 공연 장면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 공연 장면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예술감독은 “올해, 한국 오페라는 75주년을 맞지만 정작 국공립 오페라단에서는 새로운 창작 오페라 레퍼토리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서울오페라앙상블에서 선보였던 창작 오페라 작품들의 주요 음악을 선보이며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며 “이번 갈라콘서트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피아노 반주로 진행되지만, K-컬처 콘텐츠로서 한국 창작오페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오페라앙상블 <2023 한국창작오페라 갈라페스티벌>은 내달 24일과 25일 소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학생석 2만원. 예매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문의 서울오페라앙상블 사무국 02-741-7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