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개관 “한복 문화ㆍ산업 거점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개관 “한복 문화ㆍ산업 거점으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2.27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공진원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 선정
전당 2, 5층 약 265평 공간, 기술장비ㆍ문화시설 갖춰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복’을 통해 지역 사회를 활성화하고, 한복문화와 산업화를 전국 곳곳으로 펼칠 거점이 만들어졌다. 지난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 한복문화창작소가 개관했다.

▲한복문화창작소 개소식
▲한복문화창작소 개소식 '한복 패션쇼' 현장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한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를 포함, 3년간 총 13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전당은 지난해 10월부터 한복문화창작소 조성을 위해 2층과 5층 879㎡(약 265평) 공간에 한복 분야 기술 장비와 문화시설을 갖추게 됐다.

24일 열린 개관식은 모던국악 해화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복문화창작소 비전과 목표 영상시청, 감사장 시상, 전통매듭풀기 세레머니, 한복 패션쇼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 한복문화창작소에는 한복 전시, 체험, 문화교육이 가능한 ‘한복놀이터 공간’과 한복제작교육, 한복장비교육 등 실제적인 한복제작에 필요한 교육 및 일반인들이 사용 가능한 재봉기기 등이 갖춰진 ‘한복 침선방’이 조성돼 있다. 아울러 한복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마련돼 한복의 문화적 요소와 산업적 요소를 겸비한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복문화창작소 개소식 현장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당은 지난해 한복문화창작소 조성 사업으로 지역 내 한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해 본격적인 한복문화 활성화와 한복소비 확대를 위해 창작소 내외적으로 세부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1층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스타트업 생산자를 위한 공간 제공을 기획 중이고, 2층 한복놀이터 공간은 한복 관련 전시, 공연, 파티, 체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5층 침선방은 한복 제작 기술 교육, 한복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며 예비 한복인 양성과 일반인 대상 전통공예 체험 등 한복문화 전파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방침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한복문화창작소는 ‘한복인재를 키우는 인재양성소’, ‘한복문화를 전파하는 문화전파소’, ‘한복산업을 이끄는 산업발전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창의창작소’라는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한복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복문화 확산과 산업화를 구현하기 위해 한복인들과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