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창극단, 신년 맞이 기획공연 ‘신춘(新春)’ 선봬
광주시립창극단, 신년 맞이 기획공연 ‘신춘(新春)’ 선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2.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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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예매 가능
‘비나리’, ‘초무’, ‘진도씻김굿’ 등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새해를 맞이해 신년의 평안과 복락을 축원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창극단이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 30분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 기획공연 ‘신춘(新春)’을 선보인다.

▲광주초무
▲ ‘신춘(新春)’ 프로그램, 광주 초무 (사진=광주시립창극단 제공)

‘신춘(新春)’은 창극단의 2023년 첫 기획공연으로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와 계묘년을 맞이해 판소리 수궁가의 내용의 ‘토끼 이야기’, 그리고 2022년 새롭게 선보였던 ‘초무’와 2023년 워크숍을 통해 새롭게 무대 작품으로 구성한 ‘진도씻김굿’을 공연한다.

‘비나리’는 현재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말로 쓰이고 있으며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고 인간을 끼고도는 횡액을 막아주어 수명과 명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류인상(민족음악원 악장, 전통음악그룹 판 대표)가 특별 출연한다. ‘토끼 이야기’는 판소리 수궁가 중 별주부에게 속아 수궁에 내려간 토끼가 자신은 토끼가 아니라며 용왕을 속이는 내용의 곡으로, 토끼해를 맞이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 ‘신춘(新春)’ 프로그램, 진도씻김굿 (사진=광주시립창극단 제공)

‘초무’는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추는 춤으로 마치 신을 유혹하듯 요염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과 광란한 느낌의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무용 작품이다. ‘진도씻김굿’은 2023년 워크숍을 통해 창극단에서 새롭게 무대 작품으로 구성한 것으로, 부정을 물리고 집안의 우환을 제거해 가족의 재수를 비는 내용이다. 박미옥(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 박성훈(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이 출연한다.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은 “새롭게 맞이한 2023년 계묘년 한 해가 가족의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신춘 공연을 마련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축언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라며 모두 행복한 한 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립창극단의 기획공연 ‘신춘(新春)’은 8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원에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