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재개된 ‘한국방문의 해’, ‘갓’ 활용한 공식로고 선봬
5년 만에 재개된 ‘한국방문의 해’, ‘갓’ 활용한 공식로고 선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3.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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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공개 시작으로 ‘한국방문의해’ 홍보 박차
전통ㆍ현대 공존, 한국의 ‘힙(Hip)함' 담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5년 만에 재개되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새로운 로고가 발표됐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공식 로고를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공사는 외래객 대상 방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공식로고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에 공개된 로고는 ‘한국방문의해’의 영자인 ‘Visit Korea Year’에 한복의 문양을 입힌 폰트 디자인과 한국 전통 아이템인 갓을 활용해 완성됐다. 한국 전통의 오브제와 절제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만남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한국 전통의 독창성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힙함’의 성지, 현대의 한국을 뜻한다.

이번 공식 로고에서 주목할 요소는 갓이다. 한국의 갓은 최근 외국 패션쇼에 등장하기도 하며, K-Pop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및 넷플릭스 <킹덤>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공사는 “갓은 시대를 초월하는 한국 전통의 멋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번 한국방문의해 로고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한국으로의 초대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한다.

공식 로고 공개를 기점으로 공사는 한국방문의해 특집 홈페이지와 공식 홍보영상을 차례차례 선보이며, 기존과는 차별화된 방향으로 외국인 대상 한국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방한 외래객에게 인기가 많은 대표 관광지, K-팝, K-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와 더불어 미술, 패션, 건축 공간 등의 테마를 위시한 로컬 라이프 스타일까지 한국에서의 힙하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방문의해 기간 동안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무대에서 전 방위적 방한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2년간 이어지는 한국방문의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방한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방문의해 공식 로고, 슬로건 및 마스코트 등의 BI(Brand Identity)는 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