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비엔날레》 해포식 개최, 베티 머플러 회화 작품 공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해포식 개최, 베티 머플러 회화 작품 공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3.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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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서, 작품 설치 본격 시작
지난 6일 이숙경 예술감독 광주 도착, 설치 작업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해포식을 갖고 작품 설치를 본격화 했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13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이숙경 예술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포식을 개최했다.

▲1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해포식 (사진=광주비엔날레 제공)
▲1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해포식 (사진=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3전시실에서 열린 해포식에서는 호주 출신 여성 원로 작가인 베티 머플러(Betty Muffler)의 <나라를 치유하다>(Healing Country) 회화 작품 1점이 공개됐다. 122 x 305 cm 규모의 2018년 대형 회화 작품으로 전통적 치료 행위와 치료와 연관된 장소 사이로 흐르는 에너지, 풍경을 따라 흐르는 물을 형상화했다. 베티 머플러의 회화 작품은 3전시실에 총 5점이 설치되며 13일에는 먼저 반입된 1점이 공개됐다.

이번 비엔날레에 공개될 전시 작품은 지난 1월부터 항공과 배로 운송이 시작됐으며, 3월 초부터 현장으로 작품이 속속 반입되고 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지난 6일 광주에 도착해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서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의 외부 공간도 작품 설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해포식 (사진=광주비엔날레 제공)

3월 중순부터는 신작 제작 및 설치를 위한 작가들의 광주 방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재단 측은 3월 말 손님 맞을 채비를 완료하고 오는 4월 6일 오후 6시에 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간 개최되며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본전시와 함께 전시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