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국제선 운항 확대
저가항공사 국제선 운항 확대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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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진에어 등 다양한 스케줄 및 운임 제공으로 이용객 편익 증진 기대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올해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확대돼 다양한 운항 스케줄 및 항공운임 제공으로,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09년 6월 항공법 개정 시 항공운송사업 면허체계를 개편(정기·부정기항공운송사업 → 국제·국내·소형항공운송사업), 국제 운송사업 면허 기준도 대폭 완화돼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용이해진 결과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 정기편은 제주항공의 인천-오사카/키타큐슈/방콕(09.10월) 취항을 시작으로, 진에어의 인천-방콕 취항(09.12월) 등 현재 총 5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한편 김포-나고야(10.3월 제주항공), 부산-후쿠오카/오사카(10.3월/4월 에어부산), 인천-괌(10.4월 진에어) 등 여행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운항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세부, 청주-푸켓, 제주-돗토리 등 지방공항을 이용한 다양한 부정기편도 현재 운항 중이거나 올해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이 지방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의 운임은 기존 대형항공사의 60~8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노선·비용 및 스케줄 측면에서 이용객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현재 유럽 및 미국 항공시장에서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30%에 이르고 있으며,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선점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항공강국으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약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