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예술가' Tafadzwa Tega,  국내 첫 개인전 'KUMUSHA' 제주에서 열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예술가' Tafadzwa Tega,  국내 첫 개인전 'KUMUSHA' 제주에서 열린다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3.04.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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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데이지, 짐바브웨 출신 아티스트 첫 번째 솔로 전시 개최
국내 예술 애호가를 위해 주요 작품 및 작가 인터뷰를 담은 TEGA 아트북 발행
오는 5일 시작 28일까지 약 3주간 이어져
남아프리카 예술가 Tafadzwa Tega 국내 첫 개인전 'KUMUSHA'(사진 제공_갤러리 데이지)

 [제주=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기자]  제주도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의 전시 공간 '갤러리 데이지(관장 장지훈)'는 남아프리카 예술가 Tafadzwa Tega 개인전 'KUMUSHA'를 국내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 'KUMUSHA'는 Tafadzwa Tega의 조국인 짐바브웨 언어로 '나의 집','나의 뿌리'또는 '나의 기원'을 의미한다. 전시 작품은 작가의 고향에서 자생하는 약초인 줌바니(Zumbani: leaf of fever tree) 문양을 그려넣은 집안 풍경과 가족, 친구, 고향 사람들 등 주변 인물들이 그려진 회화가 주를 이룬다.

10세에 그림을 시작한 Tega는 고향인 짐바브웨의 국립 미술관에서 공부했고, 예술작업 활동을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이주했다. 자신의 조국과 고향 사람을 사랑하는 이주 예술가 Tega는 문화 정체성 및 개인의 성장과 성공에 대한 삶의 철학을 주요 메시지로 전하며, 위트 있는 화법(畫法)과 화려한 색감의 매혹적인 작품들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자 한다. 

남아프리카 예술가 Tafadzwa Tega 국내 첫 개인전 'KUMUSHA'(사진 제공_갤러리 데이지)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데이지 장지훈 관장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색과 이국적인 풍경, 천혜의 생태환경 명소들로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먼 타국, 아프리카 예술가의 생경하고도 아름다운 작품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고 전하면서 갤러리에서 제작 발행한 아트북 'Tafadzwa Tega : KUMUSHA'를 통해서 관람객들이 작가의 주제 의식과 작품 세계에 대해서 흥미롭게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일 수요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약 3주간 이어진다. 또한 갤러리 대표, 큐레이터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는 아트 컬렉터 모임 'AZIT 아지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작품을 더 즐겁게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및 전시에 대한 상세 안내는 갤러리 데이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남아프리카 예술가 Tafadzwa Tega 국내 첫 개인전 'KUMUSHA'(사진 제공_갤러리 데이지)

한편 갤러리 데이지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일요일과 월요일이다.

□ 작가 프로필

테가(Tafadzwa Tega)

1985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출생

짐바브웨 국립 미술과에서 서양화 공부

여러 그룹전 참여 및 개인전 활동

Leridon Collection, Spier Arts Trust, Nando’s

케이프타운 대학교 등 작품 소장

현재 케이프타운에 거주하며 Greatmore Studio 상주 예술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