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ㆍ경상국립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선정
‘동국대ㆍ경상국립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선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4.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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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불화장), 경상국립대(진주검무) 무형문화재 전수
문화재청, 학교 당 연 6천만 원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후세대의 우수한 무형문화재 양성과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한 환경이 마련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운영 지원 대상으로 ‘진주검무’ 종목의 경상국립대학교와 ‘불화장’ 종목의 동국대학교를 선정했다.

▲동국대학교 불화장 전수 교육과정 (사진=문화재청 제공)
▲동국대학교 불화장 전수 교육과정 (사진=문화재청 제공)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운영 지원 사업은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수교육을 실시하려는 학교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전수교육학교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수교육학교에서 전수교육을 수료하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전수교육학교 중 대학은 국가무형문화재 1개 종목에 대해 3개 학년에 걸쳐 총 21학점 이상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전수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하며, 무형유산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량을 갖춘 전수교육종목 전승자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에게 문화재청은 총 3년간의 지원 기간 동안 전승자 교원 인건비,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전수장학금 등 전수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1년 단위로 지원한다.

이에 올해 신규로 선정된 경상국립대와 동국대에는 전수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당 연 6천만 원의 국고보조금이 지원된다.

이번 선정으로 문화재청이 현재 전수교육학교로 선정·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경상국립대학교(진주검무) ▲동국대학교(불화장) ▲충북대학교(한지장) ▲한국전통문화대학교(단청장, 목조각장, 제와장, 한산모시짜기)의 4개교(7종목)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