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ㆍ태안’, 반려동물과 떠나기 좋은 관광지 변화 추진
‘울산ㆍ태안’, 반려동물과 떠나기 좋은 관광지 변화 추진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4.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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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추진 사업 시작
관광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국비 각 2.5억 원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과 함께 떠나볼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울산광역시(광역형), 태안군(기초형)을 선정했다.

▲반려동물친화관광지 울산대공원(울산광역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반려동물친화관광지 울산대공원(울산광역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 음식, 쇼핑 등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추진 사업을 실시한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광역시(광역형), 태안군(기초형)에는 각각 국비 2.5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서면 심사와 현장·발표 심사, 종합 심사를 거쳐서 추진됐다. 특히 ▲반려동물 친화여행 콘텐츠의 우수성 및 경쟁력 ▲교통, 숙박 등 관광수용력 및 개선계획의 적정성 ▲민간 주민 협력체계 및 전담 기구 운영 ▲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울산광역시는 ‘세계적 수준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향’을 슬로건으로 삼는다. “댕댕이랑 고래랑”반려동물 동반 고래바다 여행선 등 체험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친화관광시설 확충,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용 시티투어 코스 개발, 관광택시 운영, 반려동물 종합안내센터 운영, 펫티켓 홍보영상 제작·송출, 반려동물 동반여행가이드 선발 및 양성, 반려동물 동반여행 신규 창업여행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밝혔다.

▲코리아플라워파크 (꽃축제장)댕댕이가족의 행복한 일상(태안군)
▲코리아플라워파크 (꽃축제장) 댕댕이가족의 행복한 일상(태안군)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태안군은 ‘건강하개, 행복하개’라는 콘셉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반려견 동반 전용 천리포 해수욕장 운영, 꽃지 해수욕장 도그 클래스(도가<Dog+Yoga>), 산책훈련, 반려견 마사지, 코리아 플라워파크, 청산수목원(5kg 미만 반려동물), 팜카밀레(허브농원)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박시설 지원, 반려동물 동반여행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공사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연간 약 1조 3,96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추정된다. 이에 정부에서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발굴, 수용태세 개선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이 편안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